'별거 고백' 임효성 "♥슈 임신 시절 숙소 생활…미안하고 죄스러웠다" (인간됐슈)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그룹 S.E.S. 슈와 남편 임효성이 부부상담을 받았다.

17일 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에는 '결혼 15년만의 첫 부부상담 (이제 와서 받는다고 의미 있겠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슈와 임효성은 부부 상담을 받으러 나섰다. 제작진은 상담을 받아본 적이 있냐고 물었고, 임효성은 "없다. 예전에 받자고 했는데 싫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슈는 "나한테 말했었냐. 왜 받아 그걸?"이라며 난생처음 듣는다는 표정을 했다.

임효성은 "별로 의미 없을 것 같다"라며 "더 견고해질 것도 없고"라며 이번 상담에 의아함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MBTI, TCI 검사 결과 비슷한 성격의 사람으로 나왔다. 전문가는 "저도 반대일 거라 생각했는데, 성격도 두 가지가 똑같고 기질은 거의 4가지가 똑같다고 보면 된다"라며 "또 다른 나 같아서 끌렸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임효성은 부부상담에서 "슈가 아니면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라며 "아이가 생겨서 결혼하게 됐다. (마음이) 무거웠다. 아직 준비도 안 된 상태이고. 다행히 닥치면 살게 되니까"라고 혼전임신 당시의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신혼 생활에 대해 묻자 임효성은 "처음에는 아이에 대한 게 크지 않더라. 아내에 대한 게 더 컸다. 신혼 생활 없이 아이를 계속 낳다보니까 아쉽긴 했다"라며 "다 잘 맞았다. 인천에서 선수 생활을 했는데 새벽에 출퇴근할 때 만삭인데 주먹밥 만들어주고"라고 고마웠던 점을 이야기했다.

슈는 "임신했을 때 태교 도와주고 먹고 싶은 거 사다주고 (남편이) 그러지 않았다. 숙소 생활하고 있어서. 서운함은 없었는데 주변에서 어떻게 혼자다니냐더라"라고 말했다.

임효성은 이에 대해 "미안하고 죄스럽고"라면서 "지금은 '그러든지 말든지'다"라고 털어놨다. 

슈 역시 현재 임효성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며 "서로 인정해줄 건 인정해주고 규칙없이 자유롭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리고 적당한 거리감. 지금이 좋다"라고 말했다.

임효성은 유튜브 출연 이유에 대해 "이 친구가 하는 일을 응원한다. 저도 고민 많이 했다"라고 답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