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3:53
연예

김우빈 "수지에게 왜 반했냐고? 예뻐서" (다 이루어질지니)[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10.19 08:05

김우빈
김우빈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김우빈이 김은숙 작가, 수지와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김우빈은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를 통해 안방극장을 찾고 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 분)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김우빈은 이 작품을 통해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에 이어 김은숙 작가와 세 번째로 손을 잡았다. 

공개 시기 기준 '상속자들' 이후 12년 만에 김은숙 작가와 함께한 김우빈. 그는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 모처에서 진행된 '다 이루어질지니' 인터뷰에서 "10여년 만에 (김은숙 작가님과) 하기로 하고 대본을 읽었는데 너무 좋았다. 대본이 너무 좋아서 아까웠다. 촬영 분량이 많이 남았는데도 아껴서 찍는 마음이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작가님이 저를 오랜 시간 봐왔기 때문에 저를 많이 아니까 맞춤형 대본을 받은 것 같이 즐거웠다"며 "김은숙 작가님의 유머를 좋아한다. 이번 작품은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 느낌이기도 했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쉬운 캐릭터는 아니었다. 인간이 아닌, 영겁의 삶을 사는 램프의 정령이자 인간의 타락을 시험하고 소원을 자신의 입맛대로 재단하는 콧대 높은 사탄 지니를 연기했기 때문. 그러나 김우빈은 "대본의 힘이 너무 좋아서 즐기는 마음이 더 컸다"고 얘기했다. 

더불어 외형, 스타일링, 말투 등에 차별점을 뒀다며 "인간이 아니니까 조금 달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차이를 만들어 나가는 게 즐거움이었다. 체형도 조금 더 벌크업을 했다"고 말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수지와의 재회작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무려 9년 전 방영된 KBS2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로맨스 호흡을 맞췄던 바. 그는 "10년 만에 같이 촬영을 하니 반갑고 즐거운 마음이 많았다"면서 "친한 상태로 시작을 하다 보니 즐겁게 할 수 있었다"고 '재회'의 장점을 짚었다. 

이어 "(수지 씨와) 성격이 크게 차이 나지 않고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더 소통이 원활했다. 어떤 상황에 처해졌을 때 이 친구가 어떤 생각을 할지 제가 안다. 서로 크게 대화를 하지 않아도 소통이 되는 느낌"이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별출연한 송혜교, 다니엘 헤니와는 처음 호흡을 맞췄다. 송혜교는 극 중 지니의 전 여자친구인 지니야를, 다니엘 헤니는 지니에 의해 사람이 된 개 뽀삐를 연기했다. 김우빈은 "작품에서 처음 뵀다. 특히 다니엘 선배님은 태어나서 처음 봤다. 영화, 예능, 드라마에서만 봤는데 너무 신기하더라"며 "다음에 또 만나서 길게 호흡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극 중 지니의 '전 여친'은 송혜교, '현 여친'은 수지였다. 이에 대해선 "몰입은 사실 가영이(수지)에게만 했다. 전 여친은 전 여친"이라고 밝힌 뒤, 지니가 가영에게 반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저희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오랜 시간 그녀를 생각해서일까라고 하면서도, '예뻐서'가 아닐까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넷플릭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