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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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유벤투스 유력 영입 후보" 이탈리아 BBC급 매체 폭로…"뮌헨도 이적 승인, 1월에 영입 시도할 수도"

기사입력 2025.10.15 16:19 / 기사수정 2025.10.15 16:1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좋은 기억이 있는 이탈리아 무대로 돌아갈까.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14일(한국시간) "김민재의 미래는 이탈리아로의 복귀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탈리아 유력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가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 김민재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

언론은 "2023년 여름 5000만 유로(약 826억원)의 이적료로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이번 시즌 주전 자리를 완전히 잃었고, 이르면 1월에 팀을 떠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벤투스는 김민재에게 강한 관심을 보였다"라며 "유벤투스 구단은 글레이송 브레머의 최근 부상과 관련된 수비 문제로 인해 겨울 이적 시장에 개입할 계획이다. 브라질 출신인 브레머는 반월판 부상으로 최소 두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매우 유력한 후보로 여겨진다"라며 "특히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이 2028년에 만료됨에도 불구하고, 이미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이적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3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2025 여름 이적시장 때 방출 가능성이 높았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당시 뮌헨은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탄 타를 영입하면서 김민재를 대신할 새로운 주전 수비수를 데려왔다. 이로 인해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이 떠올랐는데, 결과적으로 김민재는 뮌헨에 잔류했다.



2025-2026시즌 개막 후, 뮌헨은 새로운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낙점했다. 김민재는 벤치 멤버로 밀려났고, 두 선수가 부상 등으로 인해 결장할 때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지난달 15일  "김민재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4번째 중앙 수비수이다"라며 "요나단 타,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 그리고 김민재. 이것이 콤파니 감독의 우선순위이다"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한편 김민재가 뮌헨 센터백 주전 경쟁에서 밀리자 이탈리아의 유벤투스가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김민재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돼 눈길을 끌었다.

현재 유벤투스는 수비진에 부상자가 속출해 고심에 빠졌다. 주전 수비수 글레이송 브레머가 무릎 내측 반월상 연골 파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최대 8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고, 왼쪽 풀백 후안 카발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4주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부상자가 나오면서 유벤투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 수비 보강을 계획하기 시작했고,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김민재 영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김민재가 커리어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곳이다.

2021년 여름 중국 베이징 궈안을 떠나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면서 유럽에 첫 발을 내민 김민재는 1년 뒤, 이적료 1400만 유로(약 221억원)에 나폴리로 이적하면서 유럽 5대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A에 입성했다.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으면서 우승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시즌 총 52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가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르는 걸 도왔다.



리그 정상급 공격수들을 틀어막으며 나폴리의 우승을 이끈 김민재는 수비 축구 본고장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022-2023시즌 베스트 수비수로 선정된 데 이어 팀 동료 조반니 디 로렌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과 함께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나폴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시즌 종료 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뮌헨으로 이적했고,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전문 매체 '프랑스 풋볼'로부터 2023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포함돼 22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김민재의 생애 첫 발롱도르 최종 후보 등극이며,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명단에 들었다.

뮌헨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민재가 세리에A로 복귀한다면 예전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있기에, 김민재의 이탈리아 복귀가 성사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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