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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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준 "김다미와 생애 첫 키스신, 긴장 多…여사친이 여친으로? 있을 수 없어" 솔직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5.10.20 08:00

H.SOL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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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허남준이 로맨스 연기 소감을 전했다.

최근 허남준은 서울 종로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백번의 추억'에서 한재필(허남준 분)은 돌고 돌아 결국 고영례(김다미)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그녀와 이어진다. 두 사람의 키스가 이어진 10회 시청률은 전국 7.5%, 수도권 7.3%를 기록하며 또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주말 미니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8.4%까지 상승, 주말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허남준은 작품에서 첫 키스신이었다고. 그는 "키스신을 찍을 때도 그렇고, 모든 신을 찍을 때 다 그랬던 것 같다. 연기할 때 제 모습과 카메라에 비치는 모습이 완전히 같을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감정이 카메라에 잘 담기지 않을까 봐 걱정을 많이 했다. 모니터 하면서 질문도 하고, 키스신도 처음 해봐서 긴장 속에서만 있었다. 모르는 게 많다 보니 긴장을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키스신 경험이 있는 김다미에게 도움을 받은 게 있을까. "연기를 하다가 제가 모르겠으면 물어본 거 같다. 감독님이 와서 '바라봤으면 좋겠다'라고 조언도 해주시고. 다른 연기할 때랑 똑같았던 것 같다. '시선을 맞췄으면 좋겠다'라고 이런 식으로. 다른 연기하는 것과 똑같이"라고 이야기했다.

스스로 만족하는 신은 고백하는 장면이었다고. 허남준은 "긴장도 많이 풀려서 정서에 잘 집중해서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이 든 순간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연기하면서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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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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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로맨스 연기를 해본 소감에 대해서는 "로맨스라는 게 자극적으로, 캐릭터 적으로 보여주는 것보다도 은은하게 남녀의 사이를 표현해야 하는 게 있지 않나. 그려나가야 하는 거지 않냐. 정말 어려운 장르라는 걸 느꼈던 것 같다. 이 정도로 어려울 줄 몰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로맨스를 또 도전해 보고 싶냐는 물음에는 "열심히 배우고 열심히 해서 더 잘해보고 싶고. 또 들어오면 또 하고 싶고 그렇다. 나이를 먹으면서도 점점 다른 로맨스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것들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극 중에서 영례를 오랜 시간 여사친으로 두고 결국에는 사랑을 깨닫게 되면서 연애를 시작한다. 실제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저는 여자인 친구는 없다. 사람들이랑 약속이 잡혀서 본다던가 그런 게 아닌 이상은 없어서 잘 모르겠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제 기준에서는 사실 있기 힘든, 애초에 친구가 아니지 않나. 마음이 있는데"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어릴 때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때그때 다른 것 같다. 여사친을 옆에 못 둔다. 얘기를 하던가, 여자인 친구는 없어서"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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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례와 종희 중 이상형에 가까운 캐릭터는 누구일까. "둘 다 되게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어떤 성격이든 간에 결이 잘 맞는 사람이 있지 않냐. 그런 거에서 더 중요하지 않을까. 둘 다 과분하다"라며 웃었다.

끝으로 '백번의 추억'이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냐는 물음에 "이번 작품은 두고두고 한 번씩 꺼내볼 작품이 되지 않을까. 아직 활동하지 얼마 안 됐지만 시간이 지나고서 꺼내어보고 하진 않는데 이 작품은 뭔가 현장 온도, 냄새 이런 것들이 다 생각난다. '또 이런 현장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저에게도 너무 순수했던 시절일 거 아니냐. 앞으로도 순수함 유지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아무것도 몰라서 순수할 수밖에 없는 시절. 운이 좋게 좋은 분들이랑 해서 따듯함이 있었다. 한 번씩 힘이 되거나, 꺼내어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사진=H.SOLID, JT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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