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1TV '이웃집 찰스'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한채은 기자)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두 아들의 이중국적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KBS 1TV '이웃집 찰스'에는 재일교포 4세 농구선수 홍유순이 출연했다. 홍유순은 "작년에 한국에 와서 프로선수를 시작했고 올해 2년차다"라고 밝혔다.
강주은은 홍유순에게 "재일교포 4세라고 소개했는데, 우리 아들들이 이중국적이었는데 성인이 된 후 선택을 해야 했다"라며 "(국적을) 어떻게 했냐"고 물었다. 국적법 제 12조, 제 13조에 따르면 외국에서 태어난 복수국적자는 만 22세 전에 국적을 선택해야 한다.
이에 홍유순은 "저는 부모님 두 분 다 재일교포 한국분이어서 태어났을 때부터 한국 국적이었다"라고 털어놨다. 한국, 일본 등 혈통주의(속인주의) 국가에서는 태어난 곳과 무관하게 부모의 국적을 이어받는다고.

사진=KBS 1TV '이웃집 찰스' 방송 화면
홍유순의 어머니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부터 국적 문제가 걸렸다. 한국 국적이니까 일본에서는 힘들지 않을까 했다"라며 "유순이는 일본으로 귀화하는 선택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도 않았을 거다"라고 밝혔다.
홍유순이 일본 프로 구단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일본의 외국인 쿼터제로 인해서 피지컬이 뛰어난 서양 선수들과 경쟁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그러면서 "일본 국적으로 귀화하는 게 좋을지 고민해 봤는데 역시 저는 바꾸기 싫었다"라며 한국행을 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한편 한국계 캐나다인인 강주은은 1994년 배우 최민수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한채은 기자 codms98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