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1-0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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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은 안된다!" 다시 한 번 LPL 꺾은 T1, IG전 3:1 승리로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 확정 [롤드컵] (종합)

기사입력 2025.10.14 20:52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T1이 IG와의 플레이-인 스테이지 대결에서 3:1로 승리하며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었다. 

14일, 리그 오브 레전드 2025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베이징시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경기는 2025 MSI에서 추가 출전권을 확보한 두 지역의 4번 시드가 맞붙는 자리로,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권 단 한 장을 두고 LCK의 T1과 LPL의 Invictus Gaming(이하 IG)이 5판 3선승제로 격돌했다.



1세트는 블루 진영의 IG가 렉사이·키아나·라이즈·코르키·니코를, 레드 진영의 T1이 암베사·트런들·탈리야·시비르·알리스타를 선택하며 시작됐다. 

초반 ‘더샤이’가 ‘도란’을 잡아내며 IG가 선취점을 올렸지만, ‘구마유시’의 커버와 ‘오너’의 합류로 T1이 상체 주도권을 되찾았다.

중반에는 ‘웨이’가 ‘오너’와 ‘페이커’를 연달아 제압하며 IG가 전령과 드래곤을 챙겼다. 이후 아타칸 교전에서 T1이 스틸에는 성공했지만 IG가 드래곤 3스택과 영혼을 가져가며 운영상 앞서갔다.

하지만 승부는 미드 한타에서 갈렸다. IG가 ‘구마유시’를 노리며 진입하자 ‘페이커’의 지각변동이 정확히 적중하며 전황이 뒤집혔다. 한타 대승을 거둔 T1은 바론을 처치하고 IG의 본진을 무너뜨리며 1세트를 선취했다.



다음 2세트는 블루 진영의 IG가 사이온·오공·오리아나·코르키·카르마를, 레드 진영의 T1이 크산테·자르반 4세·아칼리·미스 포츈·라칸을 골랐다.

IG가 초반 드래곤 교전에서 ‘케리아’를 잡아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T1이 유충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반격했고, 양 팀은 킬 교환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중반 드래곤 한타에서 ‘갈라’의 활약으로 IG가 크게 앞서갔고, 이후에도 한타마다 이득을 챙기며 경기 주도권을 굳혔다. T1은 ‘페이커’의 솔로킬과 아타칸 스틸로 추격했지만, 바론 한타에서 ‘구마유시’가 끊기며 다시 분위기를 내줬다.

IG는 바론을 확보한 뒤 전 라인 압박으로 T1의 포탑과 억제기를 차례로 무너뜨렸고, 마지막 한타에서 완승하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승부는 세트 스코어 1:1 동점이 됐다.



이어 3세트는 블루 진영의 T1이 갈리오·신짜오·애니·유나라·레나타를, 레드 진영의 IG가 럼블·바이·흐웨이·스몰더·레오나를 픽했다.

초반 ‘오너’의 로밍이 주효했다. 바텀 합류 후 ‘더샤이’를 제압하며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왔고, 이어진 드래곤 교전에서도 ‘케리아’의 긴급 구제를 중심으로 ‘구마유시’와 ‘오너’가 힘을 보태 한타를 승리로 이끌었다.

중반에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그러나 IG가 드래곤 앞에서 깊게 진입하자, ‘도란’과 ‘오너’의 궁극기 연계가 완벽히 맞물리며 T1이 대승을 거뒀다. 드래곤 3스택을 확보한 T1은 ‘오너’-‘케리아’의 연계로 ‘갈라’까지 제압하며 흐름을 굳혔다.

이후 IG가 ‘갈라’의 스몰더 성장을 앞세워 반격했으나, ‘웨이’가 바론 둥지 근처에서 끊기며 분위기가 다시 T1 쪽으로 돌아갔다. 바론을 사냥한 T1은 포탑을 잇달아 파괴하며 공세를 이어갔고, 마지막 드래곤 한타에서 ‘구마유시’의 스틸과 함께 교전 완승을 거두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T1이 3세트를 승리로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 나갔다.



마지막 4세트는 블루 진영의 IG가 바루스·판테온·사일러스·직스·노틸러스를, 레드 진영의 T1이 오른·녹턴·르블랑·애쉬·룰루를 선택했다.

초반에는 IG가 미드에서 ‘메이코’가 ‘페이커’를 제압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곧 ‘도란’과 ‘오너’가 합을 맞춰 ‘루키’를 잡아내며 T1이 흐름을 되돌렸다. 이후 IG가 다시 ‘오너’와 ‘도란’을 끊어내며 공격적인 전개를 이어갔지만, T1이 빠르게 대응하며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중반부터 T1의 응집력이 빛났다. 드래곤 앞 전투에서 ‘케리아’가 먼저 끊겼으나, ‘구마유시’가 정확한 포지셔닝으로 IG의 주력 라인을 무너뜨리며 전황을 뒤집었다. 이어 바텀에서 ‘오너’가 위기 속에서도 ‘갈라’를 잡아내는 절묘한 판단을 보여줬고, ‘도란’과의 연계로 IG의 공세를 완벽히 막아냈다.

결정적인 순간은 아타칸 앞에서 나왔다. ‘구마유시’의 CC 연계에 이어 ‘오너’의 궁극기로 ‘루키’가 잘렸고, IG의 핵심 전력이 붕괴됐다.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한 T1은 아타칸과 드래곤을 동시에 확보한 뒤 상대 본진으로 진격했다. 마지막까지 깔끔한 팀플레이를 유지한 T1은 넥서스를 파괴하며 3:1로 승리,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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