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여전히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축구 팬들의 야유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다. 좌우에 엄지성과 이동경이 공격을 돕는다. 중원은 김진규와 황인범, 윙백은 이명재와 김문환이 맡는다. 백3에 김민재와 박진섭, 이한범,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낀다.
이날 경기 라인업이 소개될 때, 역시나 반응이 크게 엇갈렸다. 선수단이 소개될 때 환호성이 쏟아졌다.
특히 손흥민(LAFC)과 이강인(PSG) 등 스타들의 이름이 호명되면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홍 감독의 등장에 경기장은 싸늘해졌다. 팬들은 곧바로 야유를 보내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7월 홍 감독이 석연치 않은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절차 속에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축구 팬들로부터 공분을 샀다.
지난해 9월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첫 경기부터 홍 감독을 향한 축구 팬들의 야유가 이어져 현재까지 따라온 셈이다.
지난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계속된 축구 팬들의 야유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제 월드컵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축구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홍명보호다.
파라과이전 경기장에 꽤 많이 보이는 빈 관중석이 이를 말해준다. 이날 경기 시작 3시간 전까지 예매가 이루어지지 않은 잔여 좌석이 4만 석에 달할 만큼 이전 경기들과는 상반된 축구 대표팀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파라과이전에선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좌우 공격에 엄지성과 이동경이 공격을 돕고 있다. 중원은 김진규와 황인범, 윙백은 이명재와 김문환이 맡았다. 백3에 김민재와 박진섭, 이한범이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고아라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