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10.12 00:00 / 기사수정 2025.10.12 00: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뒤흔드는 LAFC의 흥부 듀오와 맞서기 위한 대항마로 '전설의 트리오'가 귀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11일(한국시간) 데이비드 베컴이 운영하는 인터 마이애미가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의 재회를 위한 충격적인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인터 마이애미가 이미 바르셀로나의 유명한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라인 중 메시와 수아레스를 영입했다. 메시는 팀의 얼굴이며 2023년 12월 수아레스와 재회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네이마르가 인터 마이애미의 제안을 받았다. 그는 지난 1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의 계약이 해지된 뒤, 자신의 유소년 시절 구단 산투스로 복귀했다. 그는 초기에 6개월 계약을 맺었지만, 12월까지로 계약을 연장했다"고 덧붙였다.
또 "네이마르의 현재 계약이 만료된다면 그는 자유롭게 다른 구단과 대화를 나눌 것이다. 아직 네이마르와 마이애미 구단 간 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네이마르 측이 그가 내년 여름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을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는 것에 대한 가치 확인이 논의되는 중"이라고 했다.

나아가 더선은 "마이애미는 메시와 수아레스 모두 새 계약에 근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메시와 수아레스, 여기에 네이마르가 합세하는 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고 확신했다.


다만 관건은 네이마르의 몸 상태다. 2023년 10월 브라질 대표팀 경기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는 이후 심각한 부상을 계속 당했다. 당시 1년 만에 복귀한 그는 계속해서 햄스트링 부상을 달고 있다.
산투스에 복귀한 2025시즌에도 네이마르는 햄스트링 부상을 세 차례나 당했고, 현재도 9월에 당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3주 넘게 결장하고 있다. 올 시즌이 후반부를 향하고 있지만, 네이마르는 공식전 23경기 출장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MSN 트리오가 마이애미에서 재결성되면 MLS의 위상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올여름부터 MLS를 휩쓸고 있는 손흥민과 부앙가, '흥부 듀오'와 선의의 경쟁도 가능하다. 마이애미와 LAFC의 우승 경쟁에도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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