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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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진짜 잘 한다, 메시 1명으론 역부족!'…'흥부듀오' 대항마가 전설의 MSN?→마이애미, 네이마르 영입 추진

기사입력 2025.10.12 00:00 / 기사수정 2025.10.12 00: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뒤흔드는 LAFC의 흥부 듀오와 맞서기 위한 대항마로 '전설의 트리오'가 귀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11일(한국시간) 데이비드 베컴이 운영하는 인터 마이애미가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의 재회를 위한 충격적인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인터 마이애미가 이미 바르셀로나의 유명한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라인 중 메시와 수아레스를 영입했다. 메시는 팀의 얼굴이며 2023년 12월 수아레스와 재회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네이마르가 인터 마이애미의 제안을 받았다. 그는 지난 1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의 계약이 해지된 뒤, 자신의 유소년 시절 구단 산투스로 복귀했다. 그는 초기에 6개월 계약을 맺었지만, 12월까지로 계약을 연장했다"고 덧붙였다. 

또 "네이마르의 현재 계약이 만료된다면 그는 자유롭게 다른 구단과 대화를 나눌 것이다. 아직 네이마르와 마이애미 구단 간 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네이마르 측이 그가 내년 여름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을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는 것에 대한 가치 확인이 논의되는 중"이라고 했다. 



나아가 더선은 "마이애미는 메시와 수아레스 모두 새 계약에 근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메시와 수아레스, 여기에 네이마르가 합세하는 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고 확신했다. 


마이애미는 메시와 수아레스 외에 조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만들었던 멤버들을 미국 동부로 불러 모았다. 그중 알바와 부스케츠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알바는 이미 은퇴를 발표했고 부스케츠 역시 은퇴 가능성이 열려 있다. 

MSN 트리오는 2014-2015시즌 수아레스가 리버풀을 떠나 메시, 네이마르가 있던 바르셀로나로 합류하면서 완성된 조합이다. 

세 선수는 역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 각각 모였음에도 서로를 존중하며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놀라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세 선수는 2014-2015시즌 유러피언 트레블(라리가·코파 델레이·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석권)을 비롯해 리그 우승 2회, 코파델레이 우승 3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UEFA 슈퍼컵 우승 등 총 9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시는 2014-2015시즌 라리가 38경기 43골을 비롯해 이 시즌 공식전 57경기 58골 27도움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수아레스도 43경기 25골 21도움, 네이마르 역시 51경기 39골 10도움으로 세 선수 모두 압도적인 활약상을 선보였다. 

MSN 트리오가 깨진 건 2017년 여름으로 네이마르에게 걸려 있던 2억 2000만유로(약 3663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PSG(프랑스)가 내고 네이마르를 데려가면서다. 

이후 수아레스가 2020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떠났다. 메시는 2021년 여름 바르셀로나의 재정 위기 속에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PSG로 이적해 네이마르와 재회했다. 

세 선수가 만약 MLS에서 활약한다면, 마이애미는 역대 가장 뛰어난 슈퍼스타들을 모두 보유하는 MLS 구단이 될 것이다. 
 



다만 관건은 네이마르의 몸 상태다. 2023년 10월 브라질 대표팀 경기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는 이후 심각한 부상을 계속 당했다. 당시 1년 만에 복귀한 그는 계속해서 햄스트링 부상을 달고 있다. 

산투스에 복귀한 2025시즌에도 네이마르는 햄스트링 부상을 세 차례나 당했고, 현재도 9월에 당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3주 넘게 결장하고 있다. 올 시즌이 후반부를 향하고 있지만, 네이마르는 공식전 23경기 출장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MSN 트리오가 마이애미에서 재결성되면 MLS의 위상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올여름부터 MLS를 휩쓸고 있는 손흥민과 부앙가, '흥부 듀오'와 선의의 경쟁도 가능하다. 마이애미와 LAFC의 우승 경쟁에도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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