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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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임대가 아냐!' 토트넘, 한국전 멀티골 주인공 기필코 영입?…'1900억' 초대형 투자→'북런던 지구방위대' 만든다

기사입력 2025.10.11 21:00 / 기사수정 2025.10.11 21: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지구방위대급 스쿼드를 갖출 수 있을까. 조 루이스 구단주 가문이 1억 파운드(약 189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스타 플레이어 영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루이스 가족 신탁이 에닉(ENIC) 스포츠 개발 홀딩스 유한회사를 통해 1억 파운드의 새로운 자본을 투자하는 것을 알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투자는 구단의 재정적 입지를 유지하고, 리더십 팀이 장기적으로 성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추가 자원을 갖도록 할 것이다. 이것은 구단과 구단의 미래에 대한 루이스 가족의 지속적인 헌신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루이스 가문과 가까운 소식통은 "이것은 초기 추가 자금이다. 구단 경영진이 서공을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 결정함에 따라 더 많은 자금이 지원될 것이다. 루이스 가족은 토트넘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1억 파운드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할 것을 약속한 것이다.



실제로 루이스 가문은 토트넘 경기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 가문은 지난 9월 다니엘 레비를 회장직에서 해임한 후 구단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미국 등 세 곳의 컨소시엄에서의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

또한 조 루이스의 딸 비비엔은 관심을 가지고 경기장을 찾고 있으며, 오빠 찰스와 남편 닉 뷰처도 토트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최근 이적시장에서도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만 보더랄도 마티스 텔,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 등 선수 영입에 엄청난 돈을 지불했다. 과거 레비 회장 시절 인색했던 때와 비교하면 큰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이다.

효과도 곧바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7위에 그치며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리그 개막 후 4승2무1패를 거두며 3위에 위치해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토마스 프랑크 신임 감독 체제에서 순항하고 있다. 영입생들도 저마다의 역할을 해주며면서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다가올 이적시장에서도 토트넘의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보다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합류할 거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영입 타깃이었던 호드리구가 그 예다. 브라질 공격수 호드리구는 세계적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으나 이번 시즌에는 아르다 귈러, 프랑코 마스탄투오노 등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리그 6경기를 치르는 동안 선발 출전은 1경기에 불과하며, 리그에서는 공격 포인트가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올린 2도움이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 전부다.

하지만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간결한 드리블과 발재간, 탁월한 골 결정력 등 공격수가 갖춰야 할 덕목을 모두 갖췄다.



최근 대한민축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도 2골을 터뜨리며 월드클래스 기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토트넘이 노릴 수 있는 최고의 자원인 셈이다.

호드리구를 비롯해 스타 플레이어 영입을 연이어 성공시킨다면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가장 강한 스쿼드를 갖추고,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강팀으로 변모할 수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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