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한국 탁구가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 2025에서 3년 연속 결승 진출을 뛰어넘어 '세계 최강' 중국 격파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ITTF는 11일 'ITTF 혼성단체 월드컵'에 참가하는 16개국을 확정했다. ITTF 혼성단체 월드컵은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7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중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홍콩, 인도와 아시아권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유럽에선 프랑스, 독일, 스웨덴, 루마니아, 크로아티아가 참가한다. 북중미의 미국, 남미의 브라질과 칠레, 아프리카의 이집트, 오세아니아의 호주도 출전권을 얻었다.
지난 2023년에 출범한 혼성단체 월드컵에는 총 16개국이 참가한다. 4개팀 4그룹으로 이뤄진 조별리그와 상위 8개팀 리그를 거쳐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우리나라는 2023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중국에 우승을 내줬지만, 2년 연속 결승 진출 및 준우승으로 자존심을 지켰다.
출전국 시드와 참가 선수(남녀 각 4명)는 ITTF 팀 랭킹과 개인 세계랭킹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특히 3년 앞으로 다가온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혼성단체전이 추가되면서 올해 혼성단체 월드컵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혼성단체 월드컵에선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이 모두 펼쳐지는데, 각 매치의 게임 점수 합계로 먼저 8점을 따낸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024년 대회에서는 신유빈의 혼합복식 환상 콤비인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출전자 명단에서 빠지면서 신유빈과 조대성(삼성생명)이 혼복 듀오로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