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16
연예

황보라 "출산 후 초고속 복귀? 출연료 어마어마…ADHD 약 먹고 방송" 고백

기사입력 2025.10.07 21:32 / 기사수정 2025.10.07 21:32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황보라가 출산 후 초고속 복귀한 이유를 밝혔다.

7일 유튜브 황보라 보라이어티 채널에는 '(최초) 23년차 여배우 황보라 재산 공개... 통장, 명품백, 금고까지 탈탈 털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황보라는 제작진에게 "제가 아기를 낳고 한 2, 3주 만에 초고속 복귀를 했다"며 "작년 여름에 제 인생에 큰 제안이 들어왔다. 홈쇼핑이었다. 준비가 안 돼서 안 한다고 했는데, 돈을 많이 준다더라. 출연료가 어마어마한 거다"라고 말했다.

황보라는 "그래서 했는데 원단에 대해서도 공부해야 하고, 애랑도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미치겠더라"며 "어느 날 조혜련 선배님과 유튜브를 찍으러 갔는데, 이명이 들렸다. 옆에 조혜련 선배님이 울렁울렁 이렇게 보이고. '큰일났다, 공황장애가 왔다'고 생각하고 병원에 갔다"고 했다.

이어 "스트레스 검사부터 싹 했는데, '황보라 씨는 공황장애 올 스타일이 전혀 아니'라더라. 성격 자체가 공황이 오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했다"며 ADHD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물건을 잘 잃어버렸다면서, "난 선글라스를 일주일 이상 써본 적이 없다. 어디 식당 가면 두고 오고 그랬다. 립스틱을 끝까지 써본 적이 없다"고 했다.

황보라는 "그래서 (ADHD) 약을 먹으면서 홈쇼핑을 시작했는데, 피가 마르는 거다. 너무 힘들었다"며 "우리는 프롬프터가 있지 않나. 홈쇼핑은 프롬프터도 없어서 내가 외워서 다 말해야 한다. 오디오가 비면 안 되는데, 제가 얼어서 가만히 있었다. 위에서 난리가 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잘리겠다 싶어서 일을 매일 공부했다. 6개월 정도를 했다. MD님들 밤새면서 피토하면서 하는 걸 보고 반성했다. 뭘 맡아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유튜브도 목숨 걸고 할 거다. 하고 싶은 거 다 할 거다"라고 다짐했다.

사진=황보라 보라이어티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