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철/ '피식쇼' 유튜브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개그콘서트' 원년 멤버인 코미디언 김영철이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5일 '피식대학' 유튜브 채널에는 '김영철에게 추석에는 세뱃돈 주는 건지 묻다'라는 제목의 '피식쇼'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김영철이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용주는 "'개그콘서트' 초창기 멤버 아닌가. 당시 분위기는 어땠냐"고 물었다. 김영철은 1999년 KBS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개그콘서트'를 통해 김대희, 김지혜와 함께 신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이에 김영철은 "제가 집안에서 막내로 자라왔다. 그래서 솔직히 말해서 눈치가 아예 없었다. 노(NO) 눈치에 저돌적이고 당당했다"며 "보통 후배들이라면 선배님들 오늘 기분이 어떠신지, 'PD가 기분이 좋지 않구나' 이런 걸 체크하고 입을 다물고 있다던가 그러는데 저는 좀 달랐다"고 말했다.
그는 "스태프가 '영철아, 김미화 씨 스탠바이하라고 해' 하면 저는 그걸 그대로 기억하고 있다가 '김미화 씨 스탠바이 하세요' 했다"며 "스태프가 '선배님 이번에 들어온 14기 친구인데 진짜 X XX 싸가지 없는 애 하나 뽑았거든요' 했었다"고 전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도 "백재현 선배님이나 PD님이 항상 내게 '참신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말해도 된다. 다 뱉어도 된다'고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사진= '피식쇼'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