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박규영이 피지컬 관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감독 이태성)의 박규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박규영은 사마귀 한울의 오래된 친구이자 라이벌인 재이 역을 맡으며 첫 상업영화 주연작이자 정통 액션 장르를 맡게 됐다.
그는 "'사마귀' 프리 프로덕션 때부터 캐스팅 되고 크랭크인까지 3~4개월이 있었다. 기본적인 것부터 연습했고 촬영 전후, 콜타임 전, 종료 후, 휴차 때 등 수시로 액션합이 나와서 임시완 선배도 저도 시간 할애해 세트 구석에서 한다든지 크랭크업까지는 계속 연습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체력적 한계'를 겪을 수 밖에 없었다는 그는 "이걸 뛰어넘고 신체적 능력치가 커지고 있다는 기쁨을 느끼면서 찍었다"라고 긍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훈련도 충분히 했고 합도 충분히 맞췄기 때문에 뭔가 잘 준비된 환경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며 "(독고, 사마귀와 함께한) 1:1:1 장면에서는 체력적인 부딪힘 외에 캐릭터 간의 감정도 폭발되는 신이었기 때문에 저 뿐만 아니라 선배들도 부담감이 있었다. 사마귀 안에서 가장 고난이도 신이었다. 물리적으로 한 일주일 촬영했다. 5~6회차 촬영했다"고 말했다.
살인청부업자 캐릭터인 만큼 외형 관리에도 신경 썼다는 그는 "피지컬적으로도 보여주기 위해 어깨나 팔근육 증량을 했다"라며 "체지방도 10% 이하로 줄였다. 보여지는 것도 너무 연약해 보이지 않게 운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주신 것도 있어서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체지방량 늘었고, 근육도 줄었을 것 같다. 이후로 상체 운동은 다 내려놨다. '사마귀' 용으로 만든 근육이다.(웃음)"라며 "그래도 꽤나 노력을 많이 했다. 볼이 패일 정도로 했다. 캐릭터로 보여지고 싶은 마음이 있어 노력했다"라고 현재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감량하면 연약해 보이는 느낌이 있을까봐, 단단해 보이는 방향성으로 운동을 했다"며 "마네킹과 연습하는 신이 있는데 1초 단위로 근육이 보이는 장면이라, 혼자 뿌듯해했던 기억이 있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근질은 좋은 것 같다. 근육은 잘 붙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상체 근육을 붙이는 게 쉽지 않다. 다시 한번 이시영 언니가 얼마나 대단한지 체감했다"라며 '오징어 게임'에서 같이 합을 맞추며 놀라운 근육량을 보여준 이시영에 대해 언급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