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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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에버글로우'라는 이름으로…"새로운 도전, 막중한 책임감 느껴"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10.07 11:50

김예나 기자
에버글로우
에버글로우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그룹 에버글로우(EVERGLOW)가 4인 체제로 재편되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다시 무대에 서기까지 멤버들은 수많은 고민과 대화를 나눴고, 그 시간 속에서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와 함께 새로운 시작에 대한 책임감을 다졌다. 그만큼 성장한 에버글로우, 이제 다시 무대 위에 설 준비를 마쳤다.

시현, 이유, 온다, 아샤로 구성된 4인조 에버글로우가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최근 치타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이들은 현재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이며, 아시아 팬미팅 투어 'EVERGLOW 1st ASIA FANMEETING TOUR : 4EVERGLOW(에버글로우 퍼스트 아시아 팬미팅 투어 : 포에버글로우)'에 돌입할 예정이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새 활동을 앞둔 소감을 나눈 에버글로우는 "우리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나눈 만큼 다양한 모습 보여줄 계획"이라며 설렘과 기대감을 내비쳤다. 

"공백 기간 동안 '우리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뭘까?'라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결국 저희는 무대를 가장 사랑하는 팀이니까, 공연을 많이 하고 싶다는 공통된 마음이 있었어요.  특히 팬분들과 직접 만나는 대면 공연에 대한 니즈가 커서, 앞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하고 싶어요." (시현) 

에버글로우 시현
에버글로우 시현


6인조에서 4인조로 새롭게 재편된 에버글로우를 향한 시선에는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데뷔 초부터 강렬한 퍼포먼스와 차별화된 콘셉트로 주목받았던 이들인 만큼, 한층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통해 에버글로우만의 색깔을 선보일 예정이다.

"6인조 때도 각자의 색이 뚜렷했지만, 4인조가 되니까 오히려 멤버 한 명 한 명의 매력이 더 잘 드러나는 것 같아요. 빈자리를 자연스럽게 채워가다 보니까 발전 아닌 발전을 하게 되는 느낌이에요. 안 해봤던 것들도 새롭게 도전하면서 저희 스스로도 많이 배우고,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샤)

"4인조로 새롭게 시작하면서 두 멤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책임감이나 부담감도 분명 있었지만, 그보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설렘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지금은 서로를 더 믿고 의지하면서, 4인조 에버글로우다운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온다)

일각에서는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종료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해체'라는 시선이 붙기도 했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다시 나올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소신 있게 밝혔다.

"해체라는 시선들이 있었지만 솔직히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어요. 저희는 자신 있게 다시 나올 거라고 생각했고, 그동안 계속 소통하고 있던 팬분들께도 '우리는 다시 나올 거예요'라고 말씀드렸거든요. 그래서 누가 해체라고 이야기하더라도, '우리는 아니니까 괜찮아' 하는 마음이었어요." (이유)

에버글로우 이유
에버글로우 이유


데뷔 7년 차, 흔히 '아이돌의 기로'라 불리는 시점. 에버글로우는 그 갈림길에서 멈추지 않고, 오히려 '새출발'을 택했다. 여러 현실적인 고민과 변수들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이들이 다시 '에버글로우'라는 이름으로 함께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분명했다. 서로에 대한 믿음, 그리고 자신들이 만들어온 무대에 대한 확신이었다.

"현실적인 고민이 없었다면 그건 거짓말일 거예요. 하지만 아이돌이라는 꿈을 시작한 이상, 그 끝을 흐지부지하게 마무리하고 싶지 않았어요. 할 수 있는 만큼 끝까지,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펼쳐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 이후에 마무리하게 되더라도 괜찮겠다는 마음이었죠. 고맙게도 멤버들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서, 다시 함께 나아갈 수 있었어요." (시현) 

나아가 '책임감'이 극대화되는 시기. 에버글로우는 데뷔 7년 차를 맞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마음으로 무대와 팬들을 대하고 있다. 그동안 자신들을 믿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 그리고 에버글로우라는 이름을 더욱 빛내기 위한 사명감이 담겨 있다.

"요즘 들어 책임감이 정말 막중해진 것 같아요. 에버글로우라는 이름을 지금은 저희 네 명이 지키고 있으니까, 그만큼 '잘해내야겠다'는 마음이 더 커졌어요. 자아실현이 먼저라기보다는 책임감이 우선이고, 앞으로 새롭게 보여드릴 것들에 대한 기대감도 커요. 아직 해나가야 할 일들이 많기 때문에, 지금은 설렘이 더 큰 것 같아요." (아샤)

에버글로우 아샤
에버글로우 아샤


그만큼 앨범 준비 과정부터 팬들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까지 이전보다 한층 깊어지고, 더욱 남다르게 변했다. 무대 위뿐만 아니라 그 밖에서도 성장한 에버글로우의 진심이 이번 새로운 시작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오랫동안 기다려주셔서 정말 고맙고, 늘 말씀드리지만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걸 꼭 알아주셨으면 해요. 포에버 분들은 9년, 10년 전 제가 연습생 생활을 할 때부터 저라는 사람을 믿고 응원해주셨잖아요. 그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까, 저를 믿어주시고 안심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시현)

"항상 에버글로우 편이 되어주셔서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오랫동안 기다려주셔서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여러분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에버글로우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준비 중인 아시아 팬미팅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온다)

에버글로우 온다
에버글로우 온다


"저희를 오랫동안 기다려주셔서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기다려주신 만큼 그 시간이 아깝지 않게, 다양한 모습과 재미있는 콘텐츠로 자주 만나 뵙고 싶어요. 무대 위에서뿐만 아니라 무대 아래에서도 더 많이 소통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유)

"항상 뒤에서 '괜찮아' 하며 밀어주고 응원해주는 포에버가 있기에, 저희 네 명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 팬분들께 더 해드리고 싶은 것도, 보여드리고 싶은 것도 정말 많아요. 그동안 받은 사랑이 너무 커서, 그 마음에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노력하겠습니다. 포에버 분들도 마음 고생 많으셨을 텐데, 그 마음에 진심으로 사랑으로 보답드릴게요.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저희를 응원해주는 포에버로 함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샤) 

에버글로우
에버글로우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치타컴퍼니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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