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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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공작소·바다, AI 게임사운드 플랫폼 '게임사운드AI' 출시

기사입력 2025.10.01 12:06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게임사운드 제작 플랫폼 '게임사운드AI'가 정식 출시됐다.

최근 창조공작소는 청년 AI 개발팀 '바다'와 공동 개발한 AI 기반 게임사운드 플랫폼 '게임사운드AI(gamesound.ai)'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창조공작소가 20년 이상 운영해온 사운드 데이터베이스, 27년간 축적한 사운드 디자인 경험, 그리고 바다의 AI 기술력을 더해 완성됐다. 현재 관련 기술 세 건의 특허 출원이 진행 중.

게임사운드AI는 게임 개발에 필요한 음악과 효과음을 자동 생성하고 성우 음성 합성과 편집까지 지원하는 통합형 사운드 제작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텍스트나 이미지를 입력해 원하는 분위기의 사운드를 생성할 수 있으며, 창조공작소의 사운드 라이브러리와 결합해 AI 생성 결과와 기존 데이터를 병행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음원 요청 게시판을 통해 원하는 사운드를 신청할 수 있으며, 전문 디자이너가 맞춤 제작해 제공하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에는 영상과 연동해 사운드를 배치·편집할 수 있는 에디터가 탑재돼 있으며, USB 저장 기능을 통해 장소 제약 없이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프로젝트 단위 협업도 가능.

플랫폼은 EQ, 컴프레서, 리버브, 코러스, 디스토션 등 필수 이펙터를 제공해 전문 엔지니어 수준의 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 더불어 자동 생성과 수작업 보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작 방식을 통해 다양한 장르와 문화권의 사운드에도 대응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AI 기반 오디오 플랫폼은 음악, 효과음, 음성 합성을 별도로 제공하며 기능당 3~5만 원 수준의 비용이 발생한다. 게임사운드AI는 세 가지 기능을 통합해 단일 구독 모델로 제공해 비용 효율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췄다.

구독 요금은 월 약 3만 원으로 책정됐다. 게임 출시 이후 구독을 해지하더라도 제작된 사운드는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설계했다. 이에 인디 게임사와 학생 개발자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현재 전주대학교와 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교육용 플랫폼 도입을 준비 중이다. 대학·공공기관·단체에서도 활용 가능.

신소헌 창조공작소 대표는 "게임사운드AI는 오랜 기간 축적한 경험과 AI 기술을 결합한 플랫폼으로, 사운드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고 접근성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화 서비스와 고품질 스튜디오 작업을 병행해 국내외 게임 오디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한 바다는 신하준(뉴욕주립대학교 컴퓨터엔지니어링과)과 김도훈(대진대학교 전기공학과)으로 구성된 AI 전문팀이다. 창조공작소의 투자를 기반으로 이번 개발을 진행했으며, 국내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 바다 팀은 후속 AI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 = 창조공작소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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