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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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반려견 잃은 어머니 위해 크루즈 여행 "40살 넘어서야 처음으로…" (인생84)

기사입력 2025.09.30 20:31 / 기사수정 2025.09.30 20:31

장주원 기자
사진= 유튜브 채널 '인생84'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채널 '인생84' 영상 캡처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기안84가 반려견을 잃고 상실감을 느끼는 어머니를 위해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

30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기안84 효도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 유튜브 채널 '인생84'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채널 '인생84' 영상 캡처


이날 기안84는 어머니와 함께 효도를 위한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 크루즈를 타기 위해 부산항에 온 두 모자는 이야기꽃을 피우며 크루즈로 향했다.

효도 여행으로 12층 높이의 호화 여객선 크루즈 여행을 계획한 기안84는 "내가 올해 한 선택 중 가장 잘한 것 같다"며 여행에 들뜬 어머니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기안84 어머니는 "엄마들이 아들하고 여행 가는 걸 로망으로 생각할걸"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인생84'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채널 '인생84' 영상 캡처


기안84는 "제가 살면서 어머니를 모시고 여행을 왔다. 어렸을 적에는 부모님 손잡고서 항상 여행을 다녔었는데, 마흔 살이 넘어서야 처음으로 여행을 온다"며 여행 계기에 대해 운을 띄웠다. 

이어 기안84는 "사실 저희 채널에도 나온 캔디라는 친구가 12년 정도 세상을 살다가 얼마 전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어머니 입장에서는 12년을 매일매일 같이 있던 친구가 떠나니 상실감이 너무 크셔서 우울해하셨다. (시간이 지나고) 기운 차리신 것 같아 이번 기회에 여행을 오게 됐다"며 여행 계기를 밝혔다.

사진= 유튜브 채널 '인생84'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채널 '인생84' 영상 캡처


여유롭게 바다 풍경을 보며 뷔페를 즐기는 두 모자는 "되게 여유롭다. 비행기 타고 막 패키지 따라다니려면 아주 힘든데, 크루즈가 훨씬 좋다"며 크루즈 여행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칵테일로 마무리를 하며 두 모자는 캔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기안84 어머니는 "지금도 캔디 생각하면 눈물만 난다. 캔디가 엄마 여행도 다니고 하라고 안 아프고 갔나 싶다"며 그리운 마음을 밝혔고, 기안84 역시 "캔디가 하늘나라에서 유튜브 찍으라고 보내 줬나 보다"라며 공감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인생84'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채널 '인생84' 영상 캡처


다음날 두 모자는 나가사키에서 여행을 즐겼다. 기안84 어머니는 "아들하고 2박 3일 딱 좋다. 아는 엄마 친구는 아들이랑 여행을 갔는데 다음부터는 안 간다더라"며 기안84에게 칭찬을 건넸고, 기안84는 "엄마들도 아들이 아무리 좋아도 말 못 하고 재미없으면 여행 가기 싫어하더라"며 공감했다.

여행을 마친 기안84는 "제 나이 42살이고 40년 평생 어머니를 처음 모시고 여행을 왔는데, 사실 어머니랑 둘이 여행을 오면 심심할 거라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어머니가 좋아하는 모습에서 대리만족을 느꼈다. 어떤 여행보다도 가장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든다"며 여행 후기를 남겨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 보기 좋네요. 엄마 모시고 더 늦기 전에 여행 가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어머님, 캔디와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은 가슴 한켠에 묻어 두시고 또다른 멋진 인생을 사시길 바랍니다. 항상 행복하세요"라는 댓글을 남기며 영상에 반응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인생84'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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