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경호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정경호가 마동석에게 추석 선물을 보낸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정경호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보스'(감독 라희찬)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정경호는 유력한 차기 보스 후보지만 조직의 보스가 아닌 탱고 댄서가 되려 하는 강표 역을 연기했다.
이날 정경호는 작품을 선택할 때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2022년 출연했던 영화 '압꾸정' 이야기를 꺼냈다.
'압꾸정'은 흥행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정경호는 마동석 등과 함께 출연해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 바 있다.
정경호는 "아직 저는 작품을 하는데 있어서 제 만족 여부가 더 큰 것 같다. (마)동석이 형과 '압꾸정'을 찍으면서 너무 행복했다. 물론 더 많은 사랑을 받으면 좋고, (작품이 잘 안됐을 때는) 당연히 아쉽겠지만 아직까지 저는 사람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어제도 동석이 형에게 (추석 선물로) 곶감을 보냈다. 뿌듯했다"고 미소 지으면서 '추석 선물로 곶감을 택한 이유가 있냐'는 물음에는 "소고기값이 너무 올랐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마동석을 포함해) 제가 어렸을 때 같이 작업했던 감독님 등 몇 분을 챙기고 있다"고 주변인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보스'를 함께 한 조우진, 박지환, 이규형과도 촬영 이후까지 끈끈한 정을 나눠오고 있는 정경호는 "어제도 '사랑한다'는 문자가 왔다"고 웃으며 "워낙 자주 연락이 오는 편이다. (조)우진이 형, (박)지환이 형, (이)규형이 모두 진짜 살갑고 러블리한 사람들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보스'는 10월 3일 개봉한다.
사진 = (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