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이 45년 후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6일(한국시간) "이러한 인공지능(AI) 예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매체에 따르면 AI는 향후 어느 국가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챔피언이 될 것인지 예측했다.
매체는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에서 정상에 오를 국가로 '무적함대' 스페인을 꼽았다. 스페인은 최근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끌어내리고 FIFA 랭킹 1위에 올랐다.
FIFA 월드컵 100주년 대회인 2030 월드컵 때는 브라질이 우승할 것으로 내다봤고, 이후 프랑스(2034), 독일(2038), 잉글랜드(2042), 아르헨티나(2046), 네덜란드(2050), 이탈리아(2054), 나이지리아(2058), 스페인(2062), 포르투갈(2066) 순으로 월드컵 챔피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때 AI는 2070 FIFA 월드컵 때 일본이 대회 정상에 올라 아시아 최초 우승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해 눈길을 끌었다.
FIFA 랭킹 19위인 일본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가입된 국가들 중 순위가 가장 높다. 일본 다음으로 순위가 높은 아시아 국가는 이란(21위)이고, 대한민국(23위)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대표팀 전력을 봤을 때 아시아 국가들 중 월드컵 우승에 가장 가까운 팀은 일본이다. AI도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하지만 아시아 최초의 월드컵 챔피언이 등장한다면 일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일본은 당장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넘어 우승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아직까지 월드컵에서 8강 무대를 밟아 본 적이 없다. 16강에만 4차례(2002·2010·2018·2022년) 올랐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지난 3월 대표팀 선수들과 첫 만남에서 "우리는 지난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했다. 16강을 넘어 8강 이상을 바라볼 수 있었다는 소리"라고 말했다.
그는 "목표는 8강 이상이다. 그러나 살아남는 여덟 중 하나가 된다는 것을 넘어 최고의 팀 8개 중 하나가 되고 싶다"라고 "선수들이 정말로 우승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결과는 나오지 않는다. 주체적으로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다"라고 주장했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핵심 선수인 도안 리쓰(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도 "우리는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라며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을 겨냥 중이라고 고백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트랜스퍼마르크트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