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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33·토트넘) →"생각 없다, 뮌헨서 행복"…본인피셜 쐐기+EPL 복귀 가능성 일축

기사입력 2025.09.27 14:13 / 기사수정 2025.09.27 14:1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을 일축하면서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할 뜻이 없음을 드러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7일(한국시간) "기록을 경신한 해리 케인은 이적설이 있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에서 정말 행복하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케인이 뮌헨을 떠나 친정팀인 토트넘으로 다시 복귀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뮌헨 소식통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지난 23일 "해리 케인은 두 가지 조건에 따라 이번 시즌이 끝나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케인이 뮌헨을 떠날 수 있는 조건에 대해 매체는 "다른 클럽이 케인의 바이아웃 조항 6500만 유로(약 1072억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어야 하고, 케인이 겨울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시즌이 끝나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의사가 있다는 걸 구단에 알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바이아웃은 일정 액수를 지불하는 것으로 선수와 구단 사이에서 체결한 계약을 무효화해 구단의 허락 유무에 상관없이 해당 선수와 개인 협상을 할 수 있는 조항이다. 뮌헨에 6500만 유로(약 1072억원)를 지불한 클럽은 곧바로 케인과 개인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독일 유력지 '빌트'도 22일 "케인의 바이아웃 조항으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이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라며 "슈퍼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조항에 있어 여름에 조건 하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라고 했다.

만약 케인이 뮌헨을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가장 유력한 다음 행선지는 그의 친정팀인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케인 영입 협상에서 우선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월 케인의 바이아웃 소식에 대한 정보와 함께 "우리는 이전에 토트넘이 케인에 대한 첫 번째 계약 자격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라며 "뮌헨이 입찰을 수락하거나 케인의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하면 토트넘은 케인을 영입하는 유리한 위치를 잡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케인은 자타 공인 월드 클래스 공격수이다. 토트넘 홋스퍼 유스 출신인 그는 구단 통산 435경기에 나와 280골 64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지난 2023년 여름 뮌헨으로 떠난 이후에도 케인은 많은 골을 터트리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활약 중이기에, 많은 토트넘 팬들이 케인이 언젠가 친정팀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현재 토트넘을 이끄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도 "나를 포함해 많은 토트넘 팬들이 케인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케인은 최고의 선수이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토트넘에 합류하고 싶다면 언제든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케인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난 바이에른 뮌헨에서 행복하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았다. 솔직히 말해서 난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팬들 앞에서 뛰는 게 정말 좋다. 팀과 감독님도 좋다"라며 "그래서 내 생각엔 (잉글랜드 복귀는)없다. 이번 시즌이 기대되고, 우리가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합류한 이후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하면서 원하던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케인은 뮌헨 데뷔 시즌인 2023-2024시즌에 모든 대회에서 44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에서만 36골을 터트려 득점왕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골로 득점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51경기 41골 14도움을 올리며 뮌헨의 득점을 책임졌고,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면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뮌헨 3년 차에도 케인의 활약은 이어졌다. 2025-2026시즌 개막 후 케인은 8경기에서 15골 3도움을 올리며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특히 27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려 4-0 대승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104경기 만에 분데스리가 통산 100호골을 달성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리가·105경기)와 엘링 홀란(프리미어리그·105경기)을 제치고 유럽 5대리그에서 가장 빨리 세 자릿수 득점에 도달한 선수가 됐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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