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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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리버풀 휘청? '판 데이크 대체자' 신예 DF, 데뷔전 부상→1년 이탈…겨울시장 英 국대 CB 수혈하나

기사입력 2025.09.27 01:3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18세 신예 수비수 지오반니 레오니가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으로 약 1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레오니는 지난 8월 파르마에서 리버풀로 영입된 이후 단 1경기 만에 심각한 부상으로 쓰러지며 구단과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레오니는 지난 카라바오컵 3라운드 사우샘프턴전 데뷔전에서 81분 동안 활약한 뒤 부상을 당했다. 이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는 26일 "레오니가 데뷔전에서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은 주말 경기를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레오니는 전방십자인대가 끊어졌기 때문에 앞으로 약 1년간 출전이 불가능하다"며 "새로운 나라, 새로운 클럽에서 첫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이런 부상을 당하면 긍정적인 점을 찾기 어렵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슬롯 감독은 "하지만 그는 아직 어리고, 회복 후에도 충분히 많은 시간을 축구에 쏟을 수 있다. 그 점이 희망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레오니가 1년 간 스쿼드에서 빠지게 되면서, 이는 곧 리버풀 수비진에 큰 부담으로 이어진다.


현재 구단에는 버질 판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조 고메즈 등 단 3명의 주전 센터백만 남아 있는 상태다.

슬롯 감독은 이에 대해 "중앙 수비수 자리에서 필요할 경우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옵션은 있다. 버질, 조, 코나테 외에도 다른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FA컵, 카라바오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4개 대회에서 모두 경쟁을 이어가야한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개막 5경기 전승을 달리며 타이틀 수성을 향한 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레오니의 부상과 제한된 수비 옵션은 향후 경기 운영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판다이크가 이미 34세인 만큼 장기적인 수비 보강도 중요한 상황에서 주가를 끌어올려야 할 신예의 장기 부상은 스쿼드의 세대교체에도 차질이 생겼다.



끝으로 슬롯 감독은 "수술과 재활 과정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경험을 공유하며 올바른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며 레오니 회복 과정에서 팀 동료들의 지원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우리 선수들은 레오니를 위해 많은 배려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오니의 장기 이탈로, 올여름 리버풀 이적이 무산됐던 마크 게히의 리버풀 이적설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게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어 리버풀이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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