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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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하 "최중호=유약한 리더…'범죄도시' 마동석과는 다르죠" (사마귀)[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09.29 07:13

조성하(순이엔티 제공)
조성하(순이엔티 제공)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사마귀' 배우 조성하가 극중 차수열(장동윤 분)과의 관계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총 8부작으로 구성돼 강렬한 서사와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 마지막까지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지난 27일 막을 내렸다.

조성하는 "작품이 재미가 없으면 주변에서도 얘기들을 잘 안 한다. 작품이 좋으니까 주변에서 뭐라도 좀 얘기를 하고 싶고, 거들고 싶어한다"고 인기를 실감했다.

이어 "그렇게 주변에서 내 일처럼 행복해하니까 이번에도 내가 좋은 작품에 참여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가 좋은 작품을 해야 하는 이유가, 주변 사람들과 내 가족, 지인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기 때문에 선택을 잘 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을 많이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방송 화면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방송 화면


조성하는 최중호의 리더십에 대해 '불협화음이 있더라도 강압적인 분위기로 이끌지 않는 리더'라고 분석했다. 극중 최중호의 리더십과, 실제 리더 자리에 있을 때 조성하의 리더십은 어떻게 다를까.

조성하는 "유약해보인다는 점은 닮았다(웃음). 최중호는 부드럽다. 형사라고 하면 강인하게 밀어붙이는 추진력도 있어야 하는데, 이를테면 '범죄도시' 마동석과는 다른 세계에 있는 리더십이 아닌가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개인으로서 조성하는 부드럽고 유쾌한 걸 추구하고, 주변 사람들이 늘 웃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 주변 사람들이 안 웃으면 심리불안이 생긴다(웃음) 그런 관점에 있어서는 최중호와는 많이 다르다. 최중호는 자기 일에 집중하다 보니 진중한 면이 있다. 저는 촬영할 때만 진중하고 평소에는 어설프다"고 말했다.

이엘, 장동윤, 고현정, 조성하(왼쪽부터)
이엘, 장동윤, 고현정, 조성하(왼쪽부터)


극중 차수열(장동윤 분)은 최중호에게 어떤 존재냐는 질문에는 "아픈 손가락 같은 존재인 것 같다. 정이신과 맺은 계약 때문에 차수열을 키우게 되지 않나. 차수열이 불우한 환경 속에서 자란다는 것과, 내 엄마가 연쇄살인범이라는 걸 안다는 것. 정상적인 사람으로 크기에는 너무나 안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는 아이를, 어떻게 해서든지 일으켜세워서 남부럽지 않은 정상적인 사람, 세상을 지키는 사람을 만들어낸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자랑스럽기도 하고 늘 불안하기도 하고. 그런 마음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배우로서의 장동윤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인간 장동윤은 참 좋은 배우다. 보기 드물게 스타병이 '1도 없는' 배우다. 같은 동네에서 아주 성격 좋은 동생 같은 친구"라묘 "자기관리를 너무 잘하고 주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너무 따뜻하게 잘 대하더라. 인간적이고, 인간을 사랑하는 배우라서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덕담했다.

사진=순이엔티, SBS, 엑스포츠뉴스 DB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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