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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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중동 사태 영향' 초대박? 초비상?…'FIFA 10위 포트4' 유력→프랑스·이탈리아 '죽음의 조?' 캐나다·뉴질랜드 '역대급 꿀조?'

기사입력 2025.09.26 13:35 / 기사수정 2025.09.26 13:3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호재일까, 악재일까.

세계적인 축구강국 이탈리아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조별리그 추첨 때 포트4에 배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홍명보호의 포트2 배정 확률이 높아짐과 동시에 죽음의 조 가능성도 떠올랐다.

축구전문 매체 '풋랭킹'은 26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스라엘의 '노르웨이-이탈리아' 경기는 취소될 것이며, 이로 인해 이탈리아는 노르웨이를 추월할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최근 "유엔 독립 국제 조사위원회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집단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후, 고위 외교관들은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스라엘의 대회 참가 금지 조치를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현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유럽 지역 예선에 참가 중이다. 만약 빠르게 금지 조치가 시행된다면 현재 진행 중인 월드컵 예선에서 추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의 월드컵 예선 일정이 취소될 경우, 월드컵 조 추첨 때 이탈리아의 포트4 배정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이탈리아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I조에서 승점 9(3승1패)를 기록해 2위에 올라와 있다. I조 1위는 한 경기 더 치른 노르웨이(승점 15)가 차지 중이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조 1위를 차지한 팀들은 대회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를 차지한 팀들은 2026년 3월에 열리는 플레이오프에 참가한다.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추첨은 오는 12월에 진행된다. 따라서 조 추첨식 전까지 본선 진출을 확정 짓지 못한 팀들은 자동으로 포트4에 배정된다.

48개국이 참가하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추첨 때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 캐나다는 본선 진출이 확정된 국가들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9개국과 포트1에 배정된다. FIFA 랭킹 상위 10~21위는 포트2, 22~33위는 포트 3, 그리고 34~45위가 포트4에 속하게 된다.

FIFA 랭킹이 10위인 이탈리아는 월드컵 본선 직행에 성공한다면 포트2에 속하지만, 노르웨이를 끌어내리지 못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포트4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특히 이탈리아는 다가오는 10월 A매치 기간에 이스라엘과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는데, 경기가 취소된다면 노르웨이와의 승점 차를 좁힐 기회가 줄어들어 플레이오프 참가 가능성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세계적인 축구 강호 이탈리아가 포트4에 배정된다면 홍명보호에 호재가 될 수도, 악재가 될 수도 있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의 FIFA 랭킹은 23위이다. 한국보다 순위가 높은 이탈리아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면, 한국은 역대 최초로 월드컵 조 추첨에서 포트2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포트2에 배정된다면 홍명보호는 강팀과의 조 편성을 피하고 '역대급 꿀조'를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 운이 따른다면 캐나다, 슬로바키아, 뉴질랜드와 한 조에 묶일 수도 있다.

반대로 운이 따르지 않아 포트4의 이탈리아와 같은 조에 편성된다면 포트2에 배정되고도 또다시 '죽음의 조'에서 경쟁해야 한다. 규정상 유럽 국가와 최대 2개국과 한 조에 묶일 수 있기에 프랑스, 한국, 파라과이, 이탈리아 같은 조 편성이 실현될 수도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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