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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 최저 체중 '59kg' 찍었다…"의식주도 의미 없어"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5.09.26 17:50

조우진
조우진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조우진이 59kg까지 빠진 체중으로 촬영을 시작했던 '보스'의 추억을 떠올렸다.

조우진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보스'(감독 라희찬)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보스'에서 조우진은 조직의 2인자이자 중식당 '미미루'의 주방장 순태 역을 연기했다. 

조직원들의 신뢰를 한몸에 받는 '식구파'의 2인자이자 차기 보스 후보인 순태는 갑작스러운 보스의 죽음으로 인해 차기 보스 후보로 점쳐지지만, 조직의 보스가 아닌 맛집 보스가 되기를 꿈꾸며 보스 자리를 거부한다.

조우진은 순태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여경래 셰프에게 직접 요리 수업을 받으며 조직원인 본캐와 주방장인 부캐의 다른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이날 조우진은 독립군 김상현 역으로 출연했던 영화 '하얼빈'을 언급하며 "그 때 체중이 59kg까지 빠졌었다. 진짜 말 그대로 피폐해져 있던 때였다. '하얼빈'을 촬영하고 있을 때 '보스' 출연을 제안 받았었는데, 저 스스로도 환기가 필요했기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얼빈' 때 곡기도 끊고 온갖 결핍으로 둘러싸인 시간을 보내다 보니 마음이 많이 망가지더라"고 말을 이으며 "'보스'는 뻔하지 않은 발상이었다. 기존에 생각했던 것들을 다 역행하고, 그동안 봐왔던 영화들과 다 반대로 가는 설정 이 좋았다"고 얘기했다.

코미디 장르에 도전하며 "예전에 연극할 때 배웠던 각오와 마음가짐, 태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코미디라고 해서 무조건 웃기려 들면 실패하게 되는 것 같더라"고 고백했다.




'보스'로 지쳐있던 마음을 다시 재충전하고, 현재는 10월 3일 개봉하는 '보스' 와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를 알리는 일정까지 바쁜 시간들을 이어가고 있다.

홍보 일정을 소화하며 최근 8kg가 빠졌다고 고백했던 조우진은 "의도를 하고도 이렇게 체중을 많이 빼는 것이 어려운데, 저도 이렇게 많이 빠질 줄은 몰랐다. 사실 지난 한 달 동안은 제게 의식주, 먹고 자고 하는 모든 것들이 다 의미 없는 시간들이었다. 무언가를 음미하고 즐길 시간이 없었다. 지금은 조금 회복한 상태다"라고 고백했다.

59kg의 최저 체중으로 '보스' 촬영을 이어갔고, 이후 '사마귀' 촬영 당시에는 82kg까지 체중을 늘렸었다면서 "말랐을 때 제 모습을 보면 비린내가 날 정도다. 너무 보기 안 좋더라. 지금 체중은 72kg다. 75kg 이상이 되거나 65kg 밑으로 떨어지면 스스로 봐도 진짜 보기 싫다"며 고개를 저었다.



정경호, 박지환 등 동료들 덕에 기운을 더 얻을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도 말했다.

조우진은 "(정)경호와 (박)지환이가 정말 제게 많은 도움과 위안을 줬다. 서로 서로 누구 한 명 얼굴 붉히는 일 없이, 작품은 물론이고, 개인적인 고민들도 같이 나누고 해결하면서 장면 하나하나를 만들어나갔다. 자연스럽게 정이 들더라. 이제는 정말 사랑하는 보물이 됐다"고 마음을 전했다.

사진 = (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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