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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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 돌아온다…종아리 부상 단 1주 만에 훈련 복귀→獨 언론, 브레멘전 복귀 가능성 대서특필

기사입력 2025.09.25 13:55 / 기사수정 2025.09.25 13:5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김민재가 종아리 부상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세에 들어섰다.

이로써 김민재의 다가오는 27일(한국시간)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릴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독일 현지 언론은 그의 복귀 여부에 주목하며 김민재의 안정적인 경기력이 팀의 수비 구조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20일 열린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후반 22분 상대 공격수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종아리 근육에 불편을 느껴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떠났다.

당시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는 호펜하임전에서 절뚝거리며 교체됐다. 검사 결과 근육 손상이 아닌 단순한 스트레스 반응으로 나타났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전하며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음을 강조했다.


김민재는 부상 이후 곧바로 뮌헨 훈련장으로 복귀했으며, 현재 뮌헨의 다음 리그 경기 출전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빌트'는 23일 보도를 통해 "김민재가 재활 담당 코치와 함께 가벼운 러닝과 볼 컨트롤, 패스 훈련을 약 15분 동안 소화했다"면서 "내부에서는 베르더 브레멘전 출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가 보도와 함께 첨부한 사진 속 김민재는 훈련복을 입고 훈련장을 가볍게 뛰며 공을 다루고 있는 모습이다.

매체는 "강도 높은 훈련보다는 무리하지 않고 몸을 풀며 컨디션을 점검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회복 속도에 독일 현지 매체가 큰 관심을 보이는 데에는 그의 지난 호펜하임전 활약에 있다.

호펜하임전에서 그는 패스 성공률 94%, 리커버리 6회, 파이널 서드 패스 5회, 태클 성공률 57%를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균형 잡힌 모습을 보였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안정적인 클리어링을 선보였으며, 상대 슈팅을 몸으로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이런 인상적인 활약은 함께 최근 부상과 이적설로 불거진 논란을 잠재우는 데 충분했다.



실제로 호펜하임전 이후 김민재는 독일 현지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독일 매체 독일 매체 '키커'는 21일 김민재를 이주의 팀으로 선정하며 그의 경기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 당시 판매 후보로 거론됐지만 호펜하임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팀의 안정성을 보장했다. 첼시전과 비교해 다수 선수가 교체된 상황에서도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와 정확한 패스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같은 날 '스폭스' 역시 "김민재는 우파메카노 대신 시즌 두 번째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안 위기 상황을 막아내며 팀을 구했다. 자신감 있는 경기력이 돋보였다"며 호평을 이어갔다.

또 다른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22일 보도를 통해 "김민재는 빠른 스피드와 볼을 뺏어내는 예측력, 시야, 태클 능력을 모두 보여주며 바이에른 뮌헨에서 3년 차에 접어든 진정한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오랫동안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생했음에도 경기력은 여전히 위협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호펜하임전에서 그는 일대일 수비에서 괴물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정감을 부여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활약이 있기 전까지 김민재를 둘러싼 이적설은 꾸준히 제기됐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최근 "김민재는 최근 자신을 향한 비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는 향후 이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가 떠날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하지만 뮌헨은 쉽게 김민재의 이적을 허용할 상황이 아니다. 우파메카노는 재계약 문제로 시끄럽고, 요나탄 타는 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 다른 후보는 부상으로 결장 중으로, 센터백 문제로 고민이 깊은 뮌헨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민재의 복귀와 안정적인 경기력은 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민재가 선발 복귀와 함께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요나탄 타의 주전 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오는 27일 베르더 브레멘전은 김민재에게 주전 경쟁에서 입지를 굳히고, 팀의 승리에 기여할 중요한 경기다.

면밀한 검사를 통해 몸 상태를 최종 점검할 필요가 있지만, 김민재가 종아리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브레멘전 선발로 나선다면 그의 존재감은 다시 한번 뮌헨 팬과 독일 언론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부상과 이적설이라는 불안 요인을 잠재우며, 김민재가 시즌 초반부터 팀의 안정적인 수비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빌트/SNS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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