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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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메시 이겼다! LAFC, 파워랭킹 6위 등극…"한인 커뮤니티 덕에 많은 도움 얻어"

기사입력 2025.09.24 19:33 / 기사수정 2025.09.24 19:3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이 합류한 후 LAFC는 더 강해졌다. 리그 우승도 노려볼 수 있는 팀으로 재평가 되고 있다.

그런 손흥민은 팬들의 응원 덕분에 더욱 힘을 낼 수 있다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LS 파워랭킹,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이 LAFC의 챔피언십 희망에 다시 불을 지폈다"며 34, 35라운드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MLS는 "LAFC는 최근 5경기에서 14골을 넣었다. 누가 14골을 다 넣었을까? 힌트는 부앙가와 손흥민이 공존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손흥민은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부앙가는 리턴매치에서 3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이어 "부앙가는 현재 22골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와 함께 아우디 골든 부트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카를로스 벨라를 제치고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통산 97골)가 됐으며, MLS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20골 이상 기록한 선수가 됐다"고 조명했다.

또한 "LAFC는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네 골을 넣었고, 모두 승리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서부 콘퍼런스리그 1, 2위 자리를 놓고 밴쿠버 화이트캡스나 샌디에이고를 따라잡기는 어렵겠지만, 사실상 4위권 진입을 확정지었고, 3위 자리도 눈앞에 두고 있다"며 파워랭킹 6위에 올려놨다.



기존보다 4계단이나 끌어올린 순위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버티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7위)를 제쳤다.

마이애미는 기존 9위에서 2계단 상승했으나 손흥민이 합류한 LAFC의 상승세를 뛰어넘지는 못했다.

손흥민 합류 효과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초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은 지금까지 7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리그 3경기 연속골 햏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솔트레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이적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에 LAFC는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활약상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단은 "LAFC는 MLS 역사상 최초로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팀이 됐다. 손흥민이 데뷔한 후 부앙가는 9골을 넣었고, 그중 손흥민은 4골에 직접 관여했다. 두 선수는 LAFC가 최근 기록한 14골을 합작했다. 이는 8월 23일 댈러스전부터 시작한다. 이 기간 동안 부앙가는 8골, 손흥민은 6골을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구단에 따르면 부앙가는 손흥민과 호흡에 대해 "호흡이 정말 좋다. 손흥민이 유럽에서 뛰는 걸 봤고, 지금 MLS에서 뛰는 걸 보면 정말 편안하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자연스러운 일이다. 일어났고, 봤고, 지금도 보고 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게속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즐거워했다.



이번 시즌 구단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델가도 또한 "전방에 좋은 선수들이 있다는 건 우리 일을 훨씬 수월하게 만들어준다. 손흥민이 있고, 부앙가가 수비에서 위협적인 역할을 한다는 걸 알면, 중원에 유동성을 더할 수 있다. 손흥민과도 잘 연계할 수 있어서 우리 일이 훨씬 수월해진다"고 손흥민 영입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정작 손흥민은 겸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이러한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자신이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경기장에서는 동료들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내가 할 일이 많지 않다"면서 "많은 한인 커뮤니티 덕분에 분명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에 오면 가장 큰 응원을 받고, 내가 정말 특별한 선수가 된 것 같다. 난 항상 뭔가를 되돌려주고 싶다. 결과와 행복 같은 것들 말이다"라고 말했다.

팬들의 응원에 대해서는 "뭐라고 해야할까. 솔직히 말해 그런 환영이나 응원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다. 정말 미칠 것 같은 일이다. 난 그런 게 좋다. 그게 우리가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다. 축구선수로서 사랑하는 이유다. 다들 알 거다. 이렇게 놀라운 응원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난 행운아다"라고 기뻐했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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