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이 강호동에게 고민을 토로했다.
23일 하나은행의 유튜브 채널 '하나TV'에는 '우승컵 안고 돌아온 월클 쏘니의 하나뿐인 고민은? 무릎팍박사 EP.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무릎팍박사'로 변신한 강호동은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 화려한 커리어로 전성기를 이어가며 현재 로스앤젤레스 FC(LAFC) 공격수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손흥민을 소개했다.
이날 손흥민은 "여태까지 제가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해왔다.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고민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팬 분들이 놀라셨을 것 같다. 은퇴 고민은 아닌 것 아니냐"는 강호동의 말에 "그건 아니다. 우리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또 손흥민은 지난 5월 전 소속팀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언급하며 "10년 만에 우승했다. '왜 토트넘은 안 될까?' 10년 동안 늘 그 생각이 있었다. 17년 간의 무관 기록을 깨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화제가 됐던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사진에 대해 "그날 경기가 정말 치열했다. 경기에서 이기고 트로피를 들었는데, 그 트로피가 은근히 무겁다. 그걸 들고 있으면 선수들이 흥이 올라서 트로피를 한 번 만져보려고 저에게 손을뻗는다. 그러면 트로피에 부딪혀서 이마에 알 수 없는 통증이 생기기도 했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한편 '무릎팍박사'는 과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예능 프로그램 '무릎팍도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유튜브 콘텐츠로 해당 은행의 모델로 활동 중인 강호동, 지드래곤, 손흥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진 = 하나은행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