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넥써쓰와 플레이위드가 공동 퍼블리싱하는 MMORPG ‘로한2 글로벌’이 오는 30일,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CROSS)를 통해 정식 출시된다.
‘로한2 글로벌’은 인기 IP(지식재산권) ‘로한’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휴먼, 엘프, 하프엘프 등 다양한 종족의 성장과 전투를 중심으로 한 MMORPG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작품이다. 이를 통해 캐릭터와 아이템 등 게임 자산의 소유권을 계정 단위까지 확장하고, 거래 및 활용 범위 또한 넓혔다.
특히 이번 작품에 적용된 몰입형 토크노믹스(Immersive Tokenomics) 구조인 ‘로하노믹스(Rohanomics)’는 이용자의 게임 활동에 따라 경제가 순환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로한2 글로벌의 핵심 재화인 루비(Ruby)는 총 공급량이 10억 개로 고정되며, 게임 내에서 소비된 루비가 ‘루비 볼트(RUBY Vault)’라는 저장소에 보관되고 루비 마켓을 통해 재판매된다. 추가 공급 없이 고정 수량 내에서만 유통되기 때문에, 이용자의 활동에 따라 재화가 자연스럽게 회전되며 가치가 형성되는 구조다.
로한2 글로벌은 사전 루비 판매를 통해 추가 보너스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순차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차 루비 판매는 500만 개가 조기 완판됐으며 수요 증가에 따라 2차 판매는 당초 계획된 600만 개에서 1,200만 개로 확대됐으나 이 역시 모두 완판됐다. 현재 남은 물량에 대해 3차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1차와 2차, 두 차례에 걸친 판매에서 전체 결제의 약 80% 이상이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로 이뤄졌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게임 토큰과 플랫폼 토큰인 크로쓰($CROSS), 그리고 스테이블코인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가 실제 게임 경제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편 넥써쓰는 로한2 글로벌 출시와 함께 창작자 보상 프로그램 ‘크로쓰 웨이브(CROSS Wave)’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크로쓰 웨이브는 유튜버, 스트리머 등 창작자들이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콘텐츠 활동을 이어가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 기반의 크리에이터 보상 플랫폼이다.
시즌1에서는 로한2 글로벌의 전체 매출 중 5%가 보상 기금으로 조성되며, 팬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해당 기금이 창작자에게 분배된다. 이번 시즌에는 크로쓰 토큰 500만 개도 추가로 편성돼 한층 확장된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처럼 재화의 공급량을 고정한 경제 구조와 토큰 간의 유기적 연결, 커뮤니티 보상 프로그램까지 이용자 중심의 설계가 집약된 로한2 글로벌이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어떤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 = 로한2 공식채널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