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슬로바키아에 거주 중인 배우 류승범이 유럽에서의 화보를 공개, 근황을 전했다.
창간 30주년을 맞은 에스콰이어 코리아는 슬로바키아에 거주 중인 류승범을 만나기 위해 유럽으로 건너가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진행된 10월호 커버를 장식한 류승범은 특유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자유로운 개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보에서 류승범은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감각적인 수트와 아우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대자연 속 암석 위에서 여유로운 포즈를 취하거나, 고풍스러운 조명 소품과 함께 위트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 류승범은 차분히 무릎을 꿇은 모습에서는 고독과 사색의 무드가 강조됐고, 롱코트를 입고 복도를 거니는 장면에서는 세월을 초월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다양한 감정의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류승범은 “처음엔 다소 비현실적이고 소화하기 어려울 것 같았는데, 막상 입어보니 잘 어울리더라고요. 제가 알던 로로피아나보다 과감하고 예술적인 면이 두드러진 것 같아요”라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배우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되, 과거의 이미지를 탈피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류승범은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굿뉴스'는 1970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다. 류승범은 여객기를 무조건 착륙시키려는 중앙정보부장 박상현을 맡아 해결사 아무개(설경구 분), 공군 중위 서고명(홍경)을 압박하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10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에스콰이어 코리아 10월호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창간 30주년을 기념한 특별 인터뷰 영상은 에스콰이어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진 = 에스콰이어 코리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