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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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손예진, 이병헌 부부 동반 만남에…"연기는 힘 빼고 골프는 힘 잔뜩" (어쩔수가없다)[종합]

기사입력 2025.09.23 06:35



(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유진 기자) 손예진이 연기로는 처음 호흡을 맞춘 이병헌과의 유쾌한 만남의 순간들을 돌아봤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참석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날 손예진은 "박찬욱 감독님의 디테일한 디렉션을 받으며 영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날카롭고 넓다는 생각을 했었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더 대단하신 분이구나' 싶더라. 감독님이 하는 말은 '팥인데 콩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해라'고 해도 할 수 있을 정도의 믿음이다"라며 박 감독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또 부부로 함께 한 이병헌과의 호흡에 대해 "(부부 연기는) 정말 자연스러워야 가능한 연기이지 않나. 가장 놀라웠던 점은, 선배님이 정말 연기할 때 힘을 하나도 주지 않고 유연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어떻게 저렇게 힘을 뺀 상태에서 연기할 수 있을까 싶더라"고 얘기했다.




손예진은 남편 현빈, 이병헌의 아내 이민정과 평소에도 골프 모임을 갖는 등 절친한 사이임을 언급하며 "저희가 (부부 동반 모임으로) 골프도 같이 쳤었는데, 골프 칠 때 선배님이 너무 힘을 잔뜩 주고 치셔서 집에 가서 아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그 정도로 힘을 주면서 골프를 하시기에 연기하실 때는 힘이 빠진 것 아니냐 우스갯소리도 나누곤 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듣고 있던 이병헌도 "손예진 씨와 같이 연기하는 순간들이 모두 척척척 맞아들어갔다. 물론 손예진 씨와 저희 부부가 서로 친분이 있기에 거리감이 없던 것도 사실이지만, 같이 연기를 하면서 더욱 '역시 손예진이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많은 순간 놀랐다"고 감탄했다. 




2018년 '협상' 이후 7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손예진은 "영화를 7년 만에 하게 됐다. 다음 영화도 찍을 수 있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진심을 전했다.

'어쩔수가없다'는 24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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