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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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피던스맨 KR' 권다함, 피해자서 반격 주인공으로…유쾌한 응징

기사입력 2025.09.22 12:1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권다함이 '컨피던스맨 KR'에서 반격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권다함은 TV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컨피던스맨 KR' 5, 6회에서 재경병원 의사 임광식 역으로 출연했다. 피곤에 지친 초췌한 모습으로 환자 명구호(주종혁 분)까지 놀라게 한 비주얼의 광식은 사실 '천재 의사'로 불린 조성우(하준)의 어려운 수술을 대신 맡아 온 대리 수술 의사였다.

한국대 의대 수석 출신이지만, 아버지가 사기를 당해 집안이 어려워진 광식은 재경의 도움을 받아 재경병원에 입사하게 됐다. 이에 이사장 이선미(김선영)의 아들 성우를 위해 대리 수술을 이어오다 무리한 수술로 피로가 누적된 끝에 환자 재희(김주아)의 수술 중 의료 사고가 발생하게 된 것.

재희의 재수술이 시급하다며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다"라고 성우와 선미 모자를 설득했지만, 오히려 선미에게 막말과 함께 골프채로 위협을 받은 광식. 잠적한 자신을 찾아와 수술을 부탁한 성우에게 손이 다쳐 의사 생명이 끝났다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후 선미의 수술 중 위기가 닥치자, 성우는 광식에게 어머니를 살려달라며 사과했다. 그러나 광식은 "그만 좀 징징대라"며 성우가 과거 자신에게 했던 말을 똑같이 되갚아주며 떠났다. 사실 그는 재희 같은 아이가 또다시 생기면 안 된다는 말에 공감해 '팀 컴피던스맨'과 함께 했던 것. 손이 다쳤다는 말도 거짓이었고, 성우를 자극해 재희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게 만들었다. 결국 광식은 기자회견을 열어 대리 수술과 의료 사고 은폐 의혹을 폭로해 진실을 밝히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처럼 권다함은 광식을 통해 피해자에서 반격의 주인공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피곤에 짓눌리고, 대리 수술이라는 비밀을 숨기고 있는 의사의 외면뿐 아니라 양심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복잡한 내면까지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권다함은 넷플릭스 '악연'에서 반전의 얼굴을 지닌 외제차 남 역을 맡아 인상적인 활약으로 주목받았고, 영화 '파란'과 '파과'에서도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이번 '컨피던스맨 KR'에서도 높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전한 그가 앞으로 어떤 캐릭터로 대중 앞에 설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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