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윤현민이 공개열애를 끝낸 지 2년 만에 결혼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신승훈을 찾아간 윤현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승훈을 본 스튜디오의 서장훈은 "진정한 '미우새'라고 봐야 한다"라고 말해 만 59세에 여전히 미혼인 신승훈과 만 40세인 윤현민의 만남에 시선을 모았다.
음악에 진심인 면모를 드러내며 신승훈과 친분을 자랑한 윤현민은 이날 결혼을 앞둔 이복동생의 축가 연습을 위해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저한테는 너무 아기 같은 동생인데, 그런 동생이 결혼을 한다니 (축가 잘 불러서) 기 살려줘야 한다"라고 형의 면모를 드러냈다.
신승훈은 할리우드 마인드라고 놀라면서도 100번 넘게 축가를 불렀던 경험을 녹여 가르침을 전했다.
또한 윤현민은 신승훈에게 형님이 축가를 부른 분들은 거의 다 잉꼬부부로 잘 살지 않냐"라고 물었고, 이에 신승훈은 "다 잘 살고 있지"라며 뿌듯해하더니 "나만 이러고 있다"라고 미혼인 현실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윤현민은 "저 요새 되게 많이 압박을 받고 있다"며 "주변에서 '왜 결혼 안 해?'라고 묻는다"라고 미혼으로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윤현민은 "결혼 안 하는 이유는 딱히 없다. 그냥 안 하는 거고, 지금이 편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신승훈은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은 안 만난다. 절교한다"면서 "우리 어머니는 계속 (결혼을) 꿈꾸고 계신다. 예전에는 '여자면 돼' 이러셨는데 '외국 여자도 괜찮다. 내가 배울게'라고 하시더라"라며 어머니의 간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윤현민은 배우 전소민과 2015년 열애를 인정했으나 이듬해 1월 결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몇 달 지나지 않아 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서 호흡한 백진희와 여러 차례 목격담이 제기됐고, 몇 번의 열애설 부인 끝에 열애를 인정했다.
약 7년이라는 장기 열애를 이어왔던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9월 결별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