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오승현 기자) 옥택연이 허광한의 발언에 발끈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2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허광한X옥택연 빛나는 지금, 마주하며 함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허광한과 옥택연이 함께 참석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진행자는 옥택연과 허광한에게 데뷔의 순간에 대해 질문했다.
옥택연은 데뷔 당시 기억이 생생하다며 "2008년 9월 4일 장충체육관에서 음악 프로그램 무대를 했던 걸 기억한다"며 "당시 JYP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하러 와줬고, 차가운 돌바닥에서 아크로바틱을 하기도 했다. 다치지 않게 스트레칭도 하고 긴장도 했었다"고 이야기했다.
"무대하고 나서의 뿌듯함과 짜릿함은 평생 잊지 못할 거 같다"라고 덧붙인 옥택연에 허광한은 "2008년도에 그런 일을 한 게 대단하다. 전 그때 학교 다니며 농구하고 도시락 까먹었다"며 감탄을 표했다.
이를 들은 옥택연은 "이렇게 이야기하면 우리 되게 나이 차이나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냐"며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2살 차이다.
이어 옥택연은 자신이 생각하는 '청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제 청춘을 끝났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청춘은) 함께했던 2PM 친구들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시절이 제게 굉장히 청춘이었다. 함께 힘들고 즐거워했던 멤버들과의 시간이 가장 도드라지는 거 같다. 그 후 파생된 연기 작품도 그 나이대에 맞는 청춘이라는 걸 보여드릴 수 있으니 영광이다"라는 진심을 전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17일 개막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총 32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경쟁 부문을 신설한 부국제는 대상, 감독상을 비롯해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 2인에게 수여되는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의 '부산 어워드'를 시상한다.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생중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