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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빛 보나 했는데 시즌 아웃, 조성환 대행도 한숨…"홍성호 본인이 제일 힘들 것"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5.09.21 14:46 / 기사수정 2025.09.21 14:46

두산 베어스 외야수 홍성호가 왼손 부상으로 21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외야수 홍성호가 왼손 부상으로 21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좌타 거표 유망주 홍성호가 부상으로 2025시즌을 사실상 조기 마감한다. 페넌트레이스 막판 1군 콜업 후 강렬한 인상을 뽐내던 가운데 선수와 팀 모두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게 됐다.

조성환 감독 대행이 이끄는 두산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렬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4차전에 앞서 투수 최민석과 김유성, 외야수 홍성호 등 3명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투수 최승용과 최지강, 내야수 양석환이 등록됐다.

조성환 대행은 "홍성호가 최근 활약이 좋았는데 전날 주루 중 슬라이딩 과정에서 손가랍을 접질렀다"며 "붓기도 상당하고, 오는 22일 병원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연스럽게 1군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1997년생인 홍성호는 2016년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36순위로 입단한 유망주였다. 신장 187cm, 체중 98kg의 다부진 체격에서 나오는 장타력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홍성호는 입단 당시 두산 야수진 뎁스가 워낙 두터웠던 까닭에 1군 콜업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2019시즌까지 2군에만 머무르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뒤 2022시즌 꿈에 그리던 1군 무대를 처음 밝았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홍성호가 왼손 부상으로 21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외야수 홍성호가 왼손 부상으로 21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홍성호는 2023시즌 21경기 타율 0.292(48타수 14안타) 5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2024시즌에는 15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고, 타율 0.286(14타수 4안타)의 기록만 남겼다.

홍성호는 2025시즌에도 개막 후 줄곧 2군에서만 게임에 나섰다. 81경기 타율 0.278(270타수 75안타) 11홈런 63타점 OPS 0.840으로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탄탄한 두산 1군 외야진 구성상 기회를 얻기 쉽지 않았다.

홍성호는 지난 9월 9일 2025시즌 첫 1군 등록과 동시에 한풀이를 시작했다. 지난 20일 SSG전까지 9경기 타율 0.346(26타수 9안타) 2홈런 3타점 OPS 0.985로 맹타를 휘둘렀다.

홍성호는 특히 지난 9월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군 무대 마수걸이 홈런에 이은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18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프로 데뷔 첫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면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홍성호가 왼손 부상으로 21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외야수 홍성호가 왼손 부상으로 21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홍성호는 지난 20일 SSG전에서도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4회초 주루 중 3루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손을 다쳤다. 일단 오는 22일 정밀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페넌트레이스 잔여 경기 출전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조성환 대행은 "홍성호의 슬라이딩을 보면서 조금 거칠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다쳤다"며 "홍성호가 1군 등록 후 나름대로 임팩트 있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첫 홈런도 치고 끝내기 안타도 기록했다. 전날도 좋은 타구들이 많이 나왔는데 안타깝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홍성호가 2군에서 열심히 준비한 만큼 1군에서 잘 보여줬다. 선수 본인이 가장 힘들 것 같다"며 "남은 시즌 복귀는 쉽지 않다. 내일 검진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우리 페넌트레이스 잔여 일정을 고려할 때 홍성호는 앞으로 재활 과정을 밟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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