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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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사우디서 왕 대접 받는다…'메시처럼' 이슬람 왕족 의상 '비시트' 선물 받고 활짝

기사입력 2025.09.21 12:49 / 기사수정 2025.09.21 12:4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왕 대접을 받고 있다. 사우디 언론인으로부터 이슬람 왕족만이 착용할 수 있는 '비시트'를 선물 받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호날두는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알리야드와의 2025-2026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3분, 후반 31분 득점을 기록해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6분 주앙 펠릭스의 선제골로 앞서간 알나스르는 전반 30분 킹슬리 코망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전반 33분에는 호날두도 득점 행렬에 끼어들었다. 펠릭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전반에만 세 골 앞선 알나스르는 후반 4분 펠릭스가 다시 한번 알리야드의 골망을 흔들며 4-0까지 달아났다. 후반 6분, 마마두 살라에게 실점을 내줬지만 대세에 영향은 없었다.

그리고 후반 31분 호날두의 쐐기골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코망이 살짝 밀어줬고, 이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호날두가 마무리했다.

두 골을 터뜨린 호나루든 경기 후 사우디 미디어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이슬람 왕족만이 착용할 수 있다는 비시트였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서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고 입은 그 옷이다.

아랍 매체 에렘뉴스는 "메시 스타일로. 사우디 언론인 이브라힘 알파리안은 호날두에게 비시트를 선물해 입혔다"고 전했다.



매체는 "호날두는 알나스르에서 두 골을 넣었고, 알나스르는 호르헤 제수스 감독의 지휘 아래 3연승을 거두며 인상적인 시즌 출발을 보였다. 알파리안은 아랍 전통 의상인 비시트를 들고 호날두에게 건네줬고, 입도록 설득했다"면서 "아르헨티나 스타 선수이자 미국 클럽 인터 마이애미의 주장인 리오넬 메시가 이전에 자국을 대표해 2022 월드컵에서 우승한 후 이 의복을 착용한 적이 있다"고 조명했다.

알마시하드 또한 "사우디 기자 알파리안은 호날두에게 공식 행사나 축제 때 입는 전통 의상인 비시트를 가져와 호날두에게 선물했다. 그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키스도 했다"면서 "이는 메시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 비시트를 입었던 역사적인 순간을 떠올리게 했다. 당시 카타르 국왕이 대관식에서 메시에게 이 의상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한편, 호날두는 이번 2골로 프로 통산 945골을 기록하게 됐다. 축구 역사상 최초로 공식적인 1000골 고지까지 55골만 남겨두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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