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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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슈퍼스타인데 신인 같은 행동을"… 깜짝 놀란 美 매체 집중 조명→"SON 정말 이상한 저녁이야"

기사입력 2025.09.20 18:57 / 기사수정 2025.09.20 18:5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입성 한 달 만에 선보인 손흥민 행동에 미국 매체가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미국판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손흥민이 MLS 무대에 입성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LAFC가 레알 솔트레이크에게 4-1로 승리한 뒤, 손흥민은 모든 일에 시간을 할애했다. TV 인터뷰에 응하며 질문에 답했고, 팬들에게 미소 지으며 주변 풍경을 눈에 담았다"라며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는 젊은 선수에게 나올 법한 열정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미국 유타주 샌디에 있는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LAFC와 레알 솔트레이크의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 뒤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3분과 16분, 그리고 후반 37분 잇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MLS 입성 6경기 만에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달성한 후 드니 부앙가의 쐐기 골이 더해지면서 LAFC는 솔트레이크 원정을 4-1 압승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솔트레이크전에서 3골을 터트리면서 올 시즌 공격포인트를 5골 1도움으로 늘렸다. 그는 LAFC 입단 후 6경기 동안 공격포인트 6개를 올리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매체는 손흥민이 경기장 안에서의 활약은 물론, 경기 외적인 모습에서도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조명했다. 

매체는 "MLS의 관점에서 보면 (솔트레이크전은) 이상한 저녁이었다. 슈퍼스타는 더 이상 이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시간을 내주지도, 카메라 앞에서 미소 지어 보이지도,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다"라며 "어떤 선수에게 미국 무대는 일종의 장기 휴가"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그 틀을 깨고 있다. 그의 LAFC 이적은 한인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MLS 위상을 얼마나 높일지 등에 맞춰져 있다. 모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모든 이야기에서 손흥민이 모든 일에 진지하게 임하는 뛰어난 선수라는 것을 간과해선 안 된다. 구단이면서 하나의 브랜드 역할을 하는 LAFC 입장에서는 이보다 반가울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평소에 토트넘에서 해왔던 대로 여러 기자회견과 인터뷰는 물론 팬서비스 역시 모두 그대로 미국에서 재현하고 있다. 이것마저 슈퍼스타답지 않은 행동이라며 미국에서 큰 이목을 끈 것이다. 

손흥민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MLS에서 첫 해트트릭을 해서 너무나 놀랍다. 너무나 행복하고 내게 도움을 준 틸만, 홀링스헤드, 그리고 부앙가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기쁘다. 무엇보다 수비수들이 잘 해줬던 덕분이다. 승점 3점을 얻어서 아주 행복하다"라고 말한 뒤, 부앙가와 함께 환호했다.

경기 후 라커룸에서도 손흥민은 "해트트릭은 토트넘에서도 많이 했는데"라며 웃었지만, "수비진과 동료들이 많이 뛰어줘서 해낼 수 있는 해트트릭이었다"라며 자신보다 동료들을 더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이 경기 MVP는 물론 매치데이34 이주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MLS에서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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