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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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 상징, 위대한 EPL 선수"…SON 해트트릭 소식에 전 직장 동료도 '열광'→"잘했어 캡틴!"

기사입력 2025.09.19 15:45 / 기사수정 2025.09.19 15:4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LAFC)이 떠날 때 존경심을 드러냈던 토트넘 홋스퍼 직원이 손흥민의 해트트릭 소식을 축하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4-1 압승을 이끌었다.

이날 4-3-3 전형에서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전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는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리드를 가져왔다.

손흥민은 전반 17분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멀티골을 달성했고, 후반 37분 한 골 더 추가하면서 LAFC 입단 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한 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지자 많은 이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이 중엔 토트넘에서 인연을 맺은 사람들도 포함됐다.

토트넘의 구단 유튜브 채널 '스퍼스 플레이'의 진행자 중 한 명인 벤 헤인스는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찾아가 "잘했어 주장! 계속 빛났으면 해"라고 축하했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이번 여름 LAFC에 합류하기 전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 토트넘에서만 뛰었다. 그는 토트넘에서 무려 10년을 뛰면서 454경기에 나와 173골 101도움을 기록해 구단 레전드로 등극했다.

토트넘에서 긴 시간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은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았고, 이들은 손흥민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하자 크게 아쉬워했다.



헤인스도 손흥민의 퇴단 소식을 접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진정으로 우리가 이런 게시물이나 인터뷰를 하게 될 거라고 믿고 싶지 않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이라는 팀의 일부이자 상징과도 같은 존재가 됐다"라며 "손흥민이 늘 그 자리에 있지 않았던 시절을 상상하는 것조차 힘들게 만들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승자’이자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았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따뜻하고 겸손하며 진심으로 다정한 사람으로 인정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또 "상대 팀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선수는 드물고, 심지어 상대 선수들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듣는 선수는 거의 없다"라며 "그러나 손흥민은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을 만큼, 그가 주는 에너지 하나로 모두를 환하게 밝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그는 늘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든다"라며 손흥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손흥민은 늘 친절하고, 따뜻하며, 시간을 기꺼이 내준다"라며 "그런 에너지를 매일 곁에서, 그리고 수많은 특별한 순간과 이정표에서 함께할 수 있었던 건 정말 큰 특권이었다"라며 손흥민과 함께한 시간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또한 "이렇게 한 선수를 떠나보내며 이렇게까지 슬픈 적은 없지만, 동시에 토트넘이 이렇게 훌륭한 선수이자 멋진 사람을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도 감사할 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은 결코 예전과 같을 수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던 시간은 모든 팬들에게 언제나 자랑스럽고 감사한 기억으로 남을 거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헤인스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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