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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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질투하겠네' 손흥민 해트트릭→부앙가 최다골 신기록…'흥부 듀오' 미쳤다! MLS "LAFC 새 역사 작성" 조명

기사입력 2025.09.19 08:40 / 기사수정 2025.09.19 09:0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LAFC의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흥부 듀오'를 결성하자마자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는 18일(한국시간) "손흥민과 부앙가는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LAFC의 역사를 만들었다"라고 발표했다.

연맹은 "손흥민은 MLS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드니 부앙가는 4-1 승리로 클럽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라고 조명했다.

LAFC는 18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위치한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 MLS 정규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해트트릭과 부앙가의 쐐기골에 힘입어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4-3-3 전형에서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전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비 뒷공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은 공을 잡자 앞으로 나아갔고,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솔트레이크전 선제골로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직전에 산호세 어스퀘이크와의 맞대결에서 경기 시작 52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린 그는 솔트레이크전에도 이른 시간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2경기 연속골과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최근 날카로운 골 감각을 과시 중인 손흥민은 한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전반 17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골대 구석을 노린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또다시 솔트레이크 골망을 흔들면서 멀티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에게 2골을 허용해 패배 위기에 몰린 솔트레이크는 후반 31분 추격골을 터트리며 한 골 차로 좁혔지만, 손흥민이 기어코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솔트레이크의 추격을 뿌리쳤다.

손흥민은 LAFC에서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새로운 파트너 드니 부앙가의 이타적인 플레이 덕에 LAFC 입단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37분 LAFC 역습 상황에서 부앙가가 공을 몰고 앞으로 전진했고, 왼쪽에서 손흥민도 함께 페널티 박스 안으로 달려갔다.

이때 부앙가는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기에 직접 슈팅을 시도할 수 있었음에도 옆에 있던 손흥민에게 공을 내줬다. 부앙가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다시 한번 침착한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은 후반 31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손흥민이 빠진 후 부앙가가 후반 41분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는 LAFC의 4-1 압승으로 끝났다.

솔트레이크전 활약상으로 손흥민과 부앙가는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손흥민은 MLS 입단 후 첫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LAFC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역대 7번째 선수가 됐다. 부앙가는 시즌 19호골 터트려 LAFC 통산 94골을 기록해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지난달 7일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부앙가와 함께 LAFC 최전방을 이끌고 있다. 두 선수는 듀오를 결성한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많은 골을 터트리면서 MLS 최고의 콤비로 떠올랐다.



지난 14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의 MLS 원정 경기에서도 손흥민과 부앙가는 함께 4골을 만들면서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전 시작 52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고, 부앙가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만든 일명 '흥부 듀오'는 미국 현지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애슬런 스포츠'는 "두 사람은 MLS에서 가장 흥미로운 파트너십 중 하나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라며 "최근 몇 년간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치명적인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인 손흥민의 합류는 팀을 더욱 발전시켰다"라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시절 해리 케인과 함께 '손케 듀오'를 형성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콤비로 맹활약했다. 케인과 헤어진 후 그는 LAFC에서 새로운 파트너로 부앙가를 만나 '손케 듀오'가 생각나는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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