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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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현빈과 '사불' 촬영도 핑크빛 "매일 행복해…리정혁 못 잊어" (엑's 이슈)[BIFF 2025]

기사입력 2025.09.19 07:33



(엑스포츠뉴스 부산, 오승현 기자) 배우 손예진이 남편 현빈을 언급, '사랑의 불시착'을 회상하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배우 손예진의 '액터스 하우스'가 진행됐다.

2021년 처음 선보인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초청, 그들의 연기에 관한 친밀하면서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스페셜 프로그램이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배우 김유정, 손예진, 니노미야카즈나리, 이병헌이 액터스 하우스를 개최해 관객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손예진은 남편이자 배우 현빈에 대한 질문을 던진 팬들에게 솔직하게 답하며 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그는 두 사람을 부부로 맺어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언급해 팬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손예진은 "행복한 순간이 너무 많았다. 매일매일이 행복했다"며 '사랑의 불시착' 촬영 당시를 회상하다 수줍음이 담긴 웃음을 참지 못했다. 현장 또한 그 이유를 짐작한 듯 웃음이 터졌다. 

'사랑의 불시착'을 찍으며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물은 팬에 "아기를 낳고 기억력이 감퇴해서 모든 순간이 기억나지는 않는다"고 너스레를 떤 손예진은 "스위스가 기억이 난다. 촬영 초반에 스위스를 갔는데 그때 드라마 엔딩까지 다 찍어야했다"고 이야기했다. 

손예진은 "마지막에 스위스에서 패러글라이딩 하면서 리정혁을 만나는데"라고 말을 이어가다가 "리정혁이란 이름이 너무 오랜만이다"라고 또 한 번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현빈의 극중 캐릭터 이름을 부른 손예진은 "리정혁을 만나서 안는 장면이 문득 생각난다. 촬영 초반에 엔딩을 찍는 것이었는데 스위스의 풍경도 잊을 수가 없고 그때의 리정혁도 잊을 수가 없다"고 솔직히 답해 환호를 자아냈다.

그는 '사랑의 불시착'이 곧 자신의 인생 작품이라며 "'사랑의 불시착' 이야기를 많이 할 걸 그랬다"고 덧붙였다.

또한 손예진은 남편과 같은 직업을 가졌으나 일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도 밝혔다. 

손예진은 "의외일 수 있는데, 저희가 일 이야기를 잘 안 한다. 어디에 갔다왔는지, 촬영이 힘들었는지 묻지 않는다. 그냥 표정으로 본다"고 솔직히 이야기했다. 

이어 "이번엔 처음으로 '어쩔수가없다' 시나리오를 보여줬다"며 "원래 보여주지 않는데, '어쩔수가없다'가 되기 전 '도끼'였던 시나리오를 읽어보라고 준 적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신랑(현빈)은 일 얘기를 안 하는데 전 대본을 맞춰 달라고 하기는 한다"며 현빈에게 상대방 연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인 후, "그러다 이상하게 맞춰주면 저에게 욕을 먹는 거다. 제대로 하라고 한다"며 현실 부부 일상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손예진이 출연하는 '어쩔수가없다'는 24일 개봉한다.

17일 개막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총 32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경쟁 부문을 신설한 부국제는 대상, 감독상을 비롯해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 2인에게 수여되는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의 '부산 어워드'를 시상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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