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김대호 코치·루시드 "T1전 좋은 결과 자신 있어…베릴 5천 어시스트 축하" (LCK)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DK가 '월즈'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17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2025 LCK 플레이오프' 2주 차 수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오늘 경기의 주인공은 BNK 피어엑스(BFX)와 디플러스 기아(DK). 경기 결과 DK가 3대1로 승리했다.

경기 이후에는 DK 김대호 코치와 '루시드' 최용혁 선수(이하 루시드)가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경기 소감부터 전했다. 김대호 코치는 "좋은 점도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굉장히 재미있었다. 아쉬운 부분 잘 보완해서 내일 T1전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고, 루시드도 "이겨서 좋고, 내일도 경기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전했다.

오늘 DK의 경기력을 총평한 김 코치. 그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꽤 좋은 엔진으로 플레이하는 모습도 보였다. 복합적인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이날 DK 서포터 베릴은 5천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김 코치는 "베릴은 정말 감각적이고 직감이 뛰어난 선수다"라며, "5천 어시스트 축하하고, 앞으로도 좋은 영향력을 펼쳤으면 한다"라고 말했고, 루시드도 "대단한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런 멋진 대기록을 세워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인연이 있는 중국 LPL 팀과 선수의 경기도 지켜보고 있는 김 코치. 그는 "이전 소속팀 징동게이밍의 경기 보고 있다"라며, "카나비(TES)가 루시드만큼 잘한다고 생각해 카나비의 경기도 재미있게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중국 'LPL'과 달리 그다지 재미를 못 보고 있는 'LCK'의 정글 키아나. 김 코치는 "흥미로운 현상이다. 같은 협곡이지만, 중국과 한국은 환경 조성이 다르게 되어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LCK' 환경에서 키아나가 재미를 못 보는 것인지, 아직은 깊게 분석은 안 되어 있다"라며, "한번 뜯어보고 그 차이를 잘 인지해서 쓴다면 맛있게 쓸 수 있게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다음 상대는 T1. 김 코치는 "예상하기 어려운데 좋은 결과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루시드는 "제가 잘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김 코치는 "모두가 '월즈'를 원한다. 후회 없는 경기로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내겠다"라며,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루시드 역시 "'월즈'는 무조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든 잘해서 이기겠다"라며, "내일 경기까지 잘해볼 테니 오늘처럼 응원해 주시면 또 이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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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