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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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 0.4% 기적" 오초희, 유산 아픔 고백 후 쌍둥이 임신 "내년에 엄마 된다" [전문]

기사입력 2025.09.17 11:11 / 기사수정 2025.09.17 11:11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오초희가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17일 오초희는 "로또 맞았다. 아니, 그보다 더 큰 기적 같은 소식을 전한다. 내년에 엄마가 된다"라고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는 "불과 4주 전, '엄마가 될 수 있을까'라는 영상을 올렸을 때도 유산의 아픔과 지친 몸과 마음으로 솔직히 포기의 마음이 더 컸다"며 "그래서 한동안은 '엄마'라는 꿈을 내려놓고 살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포기하니 선물 같은 기적이 찾아왔다. 그것도 하나가 아닌, 쌍둥이로"라며 "확률 0.4%의 일란성 쌍둥이라니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알고 보니 저한테 외가 쪽에 쌍둥이 유전자가 있었다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임신 초반이라 조심스럽고, 입덧과 무너지는 컨디션에 쉽지 않지만 태명 '행복이, 행운이'와 함께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40살의 제가 다시 꿈을 꾸게 되었다. 저에게 찾아온 이 두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값지고 소중한 선물"이라며 감사해했다. 

앞서 오초희는 "작년 뜻밖의 아이가 제게 찾아왔다. 하지만 행복을 오래 품지도 못한 채 7주 차에 '자연유산'이라는 가혹한 진단을 받아야 했다"라며 유산의 아픔을 고백했다. 

아픔을 딛고 얻은 행복에 누리꾼들은 많은 축하를 보내고 있다.

한편 오초희는 지난해 5월 한 살 연하의 변호사와 결혼했다. 시험관 이식을 통해 임신을 준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하 오초희 전문.

저 로또 맞았어요…
아니, 그보다 더 큰 기적 같은 소식을 전합니다.
저, 내년에 엄마가 됩니다

불과 4주 전, ‘엄마가 될 수 있을까’라는 영상을 올렸을 때도 유산의 아픔과 지친 몸과 마음으로 솔직히 포기의 마음이 더 컸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엄마’라는 꿈을 내려놓고 살았습니다.

아이 없이도 충분히 행복하자, 일에 몰두하고 여행 다니며 웃으며 살자고 스스로를 달랬죠.

원래 에너지도 많고 활발한 제가 갑자기 지치고, 잠이 쏟아지고, 음식에 집착하던 순간조차 그저 이상하다 싶었을 뿐이었는데…
포기하니, 선물 같은 기적이 찾아왔습니다. 그것도 하나가 아닌, 쌍둥이로요

확률 0.4%의 일란성 쌍둥이라니…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알고 보니 저한테 외가 쪽에 쌍둥이 유전자가 있었다네요.

아직은 임신 초반이라 조심스럽고, 입덧과 무너지는 컨디션에 쉽지 않지만
(쌍둥이라 뭐든 두배…입덧 먹덧 임신멀미 임신건망증)
태명 ‘행복이, 행운이’와 함께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40살의 제가, 다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찾아온 이 두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값지고 소중한 선물이에요.
이제부터는 두 배로, 아니 열 배로 더 감사하며 살아가려 합니다.

아직 성별도 아무것도 몰라요 일란성이라 성별이 무조건 같아요~~
저 아들쌍둥이일까요? 딸쌍둥이일까요?

사진=오초희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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