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춘천, 권동환 기자) 강원FC가 가브리엘을 앞세워 기념비적인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홈 경기에서 첫 승을 노린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6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상하이 선화(중국)와의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동아시아 1차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이광연이 골문을 지키고, 홍철, 조현태, 박호영, 윤일록이 수비진을 구성한다. 중원은 김대우, 김강국, 구본철이 맡고, 최전방에서 가브리엘, 김도현, 최병찬이 상하이 선화 골문을 노린다.
이날 강원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서민우, 김대원, 김건희, 강투지, 모재현, 이유현 등 지난 13일 FC서울과의 K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던 선수들이 대거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강원은 지난 시즌 K리그1 2위에 올라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해 클럽 창단 17년 만에 ACLE 무대에 진출했다. K리그 팀들 중 올시즌 ACLE 본선에 진출한 팀은 강원, 울산HD, FC서울까지 3팀이다.
2025-2026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는 16~17일에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내년 2월 18일 8차전까지 진행된다.
동아시아 12개 팀, 서아시아 12개 팀이 권역을 나눠 리그 스테이지를 치른다. 리그 스테이지에서 각 팀은 홈·원정 4경기씩 총 8경기를 치르고, 각 권역 상위 8팀이 16강 진출권을 얻는다.
ACLE 리그 스테이지 추첨 결과, 강원은 상하이전을 포함해 춘천에서 비셀 고베, 마치다 젤비아(이상 일본), 상하이 포트(중국)를 상대한다.
청두 룽청(중국),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시티(호주)와의 맞대결은 원정 경기로 배정됐다.
강원의 기념비적인 첫 ACLE 홈 경기 상대는 중국 슈퍼리그 강호 상하이 선화이다. 1951년에 창단된 상하이 선화는 중국 슈퍼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4회 등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준우승을 차지해 ACLE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