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19
연예

'11세 연하♥' 이필모, 20년 출연료 전부 母께 드렸는데…"건물주 돼 있더라" (4인용식탁)[종합]

기사입력 2025.09.16 12:50

문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4인용식탁'에서 이필모가 건물주가 될 수 있었던 방법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서는 배우 이필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경림은 이필모에게 "(배우로서) 잘되셨을 때 어머님이 너무 좋아하셨죠?"라고 물었다. 이필모는 "나중에는 본인 싸인을 준비해 놓으셨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경림은 "(어머니께서) 재테크를 그렇게 잘하셨다고?"라고 질문했다. 이필모는 "제가 돈 관리를 못 한다. 제가 원래 방배동에 집이 있었는데, 어머니가 (재테크를) 잘하셔서 몇 번을 옮기면서 그것들이 잘 불어났다"라고 고백했다.



또 "자식들은 어머니가 절약하며 아껴가며 다 키우신 거다"라며 어머니를 향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저희 아버님께서는 자식 셋을 낳으셨는데, 일생 돈을 벌지 않으셨다"라고 밝혔다.

절친 이종혁이 "괜찮겠냐?"라고 묻자, 이필모는 "사실이니까"라며 "한량처럼 일평생을 사신 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필모는 "예전에 동네 아주머니들끼리 계 모임을 하면, 거기서 몇만 원 남겨서 그걸로 한 달을 사셨다. 그래서 저는 어릴 때 (푸짐한 밥상은) 상상도 못 했다. 자반 고등어를 그렇게 많이 먹었다"라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어릴 때 아직도 기억난다. 팔뚝만 한 고등어 두 마리가 500원인데, 한 일주일을 먹었다. 엄청 짜니까 밥만 있으면 됐다. 저희 어머니는 일생을 정말 절약하시면서 지냈다"라고 덧붙였다.

이필모는 "그래서 저는 연기를 해서 출연료를 받는 시점부터 몇백만 원만 제가 들고 있고 천만 원이 넘어가면 전부 어머니께 드렸다. 그렇게 한 20년을 드린 거다"라며 대부분의 수입을 어머니께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친구들하고 저녁에 만나서 소주 한 잔만 마시면 되니까 그렇게 돈이 있을 이유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필모는 "그걸 가지고 어머니는 (여태까지) 수입을 준 사람이 없었으니까, 일생에 못 해 본 (돈 관리를 하셨다)"라고 알렸다.



또 "제가 연극하고 있으면 어머니께 '뭐 하고 사냐?'하고 전화가 왔다. '연극하고 살지'라고 답하면 '빨리 와'라고 하셨다. 올라가면 '도장 찍어'라고 하시길래 도장을 찍었다. 그게 어느 건물이 되어 있고 뭐가 이렇게 되어 있고 (했다)"라며 어머니의 재테크 실력을 자랑했다.

박경림은 "어머니께서 정말 큰 선물을 남기셨다"라며 감탄했다.

이필모는 "연기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인생의 결정을 내려야 하는 큰 고비마다 어머니께 여쭈면 어머니께서는 명쾌하게 '이런 거 아니야?'라고 하셨다. 근데 그 혜안이 저를 배우로서 있게 해줬다. 그런 길목마다 어머니께서 도와주셨다"라며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보였다.

한편 이필모는 2019년 11세 연하의 서수연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사진= 채널A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