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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매 경기가 역사! 대기록 세웠다…시즌 팀 탈삼진 1208개→사상 첫 1200개 돌파+최다 신기록

기사입력 2025.09.14 05:07 / 기사수정 2025.09.14 05:07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화가 선두 추격 불씨를 살린 와중에 기록 하나를 세웠다.

단일시즌 팀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한 때 선두 LG와 5.5게임 차로 벌어졌던 간격을 2.5경기 차로 줄였다. LG는 같은 날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패하며 79승3무50패가 됐다. LG는 후반기 승률 8할대 고공 행진을 접고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주춤하는 중이다.

이 와중에 한화는 9월 들어 6승1패를 기록하고 올시즌 총 전적 76승3무52패를 찍었다. 특히 9월 6승1패로 선전하며 끝난 것 같았던 선두 싸움을 다시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한화는 13일 키움전에서 외인 에이스 코디 폰세가 6이닝 동안 삼진 8개, 피안타 6개,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개막 후 17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폰세는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 그리고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웠다.



지난 3일 대전 NC전을 마치고 시즌 탈삼진 228개를 기록, 2021년 당시 두산 베어스에서 뛰던 투수 아리엘 미란다의 한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 225개를 깨트린 폰세는 열흘 만에 등판한 13일 키움전에서 탈삼진 8개를 추가해 시즌 탈삼진 갯수를 236개까지 늘렸다.

폰세만 탈삼진 기록을 세운 게 아니었다. 한화도 키움전에서 새 역사를 썼다.

한화는 이날 폰세 외에 7회 구원 등판한 프로 2년 차 황준서도 하나 추가하면서 총 9개의 탈삼진을 일궈냈다.

이에 따라 올해 팀 탈삼진 1208개가 됐다.



단일시즌 탈삼진 1200개 넘긴 팀은 올해 한화가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22년 롯데 자이언츠가 찍은 1199개다. 한화는 지난 1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1199개로 한 시즌 타이를 이룬 뒤 이날 9개를 더하면서 새 기록을 작성했다.

폰세가 자신의 탈삼진 기록을 매 경기 넘듯이, 한화 구단도 이제부턴 팀 탈삼진 역사를 매일 갈아치울 수 있게 됐다.

폰세 외에 올시즌 15승4패를 기록 중인 라이언 와이스가 185개, 한화를 대표하는 국내 투수로 올라선 문동주가 127개, 한국 야구사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인 류현진이 109개 등으로 시즌 100탈삼진을 넘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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