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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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아이콘매치’, 38,426명과 함께한 축구 레전드들의 이벤트 무대 [엑's 현장]

기사입력 2025.09.13 22:08 / 기사수정 2025.09.14 18:02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넥슨이 마련한 축구와 게임의 초대형 축제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달궜다. 13일 열린 ‘2025 아이콘매치’ 이벤트 매치는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을 서비스하며 축구 문화 확산에 힘써온 넥슨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행사다. 

이번 무대에는 드로그바, 퍼디난드, 호나우지뉴, 루니, 제라드, 슈바인슈타이거, 네스타 등 세계적인 레전드들과 함께 박지성, 구자철 등 한국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중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넥슨은 단순한 경기가 아니라, 게임과 현실을 연결하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특히 선수 입장은 FC 온라인 카드팩 오프닝을 그대로 구현한 연출로 진행됐다. 전광판에 이름과 등번호가 차례로 공개되자 관중석은 게임 화면을 보는 듯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첼시와 코트디부아르의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의 중심이었던 리오 퍼디난드, 브라질의 마법사 호나우지뉴, 잉글랜드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 웨일스 특급 가레스 베일, 그리고 한국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까지 각 선수의 등장마다 함성이 경기장을 흔들었다.



이벤트 매치는 네 가지 라운드로 구성돼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첫 맞대결 라운드에서는 카카와 아자르가 활약했지만 애슐리 콜의 승부차기가 분위기를 뒤집으며 실드 유나이티드가 웃었다. 

그러나 이어진 ‘터치 챌린지’에서는 호나우지뉴의 유려한 퍼포먼스와 구자철의 정확한 키핑이 돋보이며 FC 스피어가 반격에 성공했다. 



세 번째 ‘파워도르’에서는 욘 아르네 리세의 강력한 왼발 슛으로 패널을 쓰러뜨려 기립박수를 이끌어냈고, 마지막 ‘커브 챌린지’에서는 드로그바와 박지성이 수비벽을 상대로 코너킥 슛을 성공시키며 FC 스피어가 최종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승패보다 더 중요한 건 현장의 열기였다. 현장에 모인 38,426명의 관중들은 드론으로 공을 떨어뜨리는 새로운 방식의 챌린지부터, 현역 시절을 연상케 하는 슈팅과 프리킥까지 하나하나에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어린 팬들은 게임 속에서만 보던 레전드를 실제로 만나며 특별한 경험을 공유했다. 넥슨은 이번 이벤트 매치를 통해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축제”라는 기획 의도를 분명히 보여줬다.

내일은 발롱도르 수상자들이 포함된 초호화 라인업으로 메인 매치가 펼쳐진다. 오늘 하루 동안 이미 축제의 열기를 확인한 만큼, 아이콘매치의 본격적인 클라이맥스가 될 예정이다.

사진 = 넥슨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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