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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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정곡 찔렀다!" 中 반응 대폭발, SON, 중국 초신성 극찬했다고?…중국은 대체 뭐라고 주장하나

기사입력 2025.09.13 04:47 / 기사수정 2025.09.13 04:47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중국 언론이 손흥민의 발언을 재조명했다.

손흥민이 칭찬했던 중국의 초신성 베흐람 압두웨리가 최근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자 그의 재능을 알아본 손흥민의 평가가 맞는 말이었다며 박수를 친 것이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2일 "한마디로 정곡이었다! 압두웨리를 향한 손흥민의 평가는 정확하고 설득력이 있었다"면서 "이번 경기가 메인 무대는 아니었지만, 한 이름이 계속 화제가 됐다. 바로 압두웨리. 그는 젊은 공격수지만, 어려운 경기 속에서 색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며 압두웨리의 활약과 그를 향한 손흥민의 평가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중국 22세 이하(U-22)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압두웨리는 조별예선에서 맹활약하며 중국을 내년 열리는 2026 AFC U-23 아시안컵 본선으로 이끌었다. 특히 중국이 조 1위를 차지하거나, 좋은 성적을 거둬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오르기 위해 가장 중요했던 호주와의 조별예선 3차전에서 압두웨리의 존재감이 상당했다.



소후닷컴은 "압두웨리의 무기는 화려한 기술이 아니라 현대 축구가 공격수에게 요구하는 기본적인 요소인 부지런한 움직임, 거침없는 투쟁심, 끊임없는 압박이었다. 압두웨리는 넘치는 재능이 아니라 굳은 태도로 버텨냈다"며 "그는 한 번의 터치로 관중을 놀라게 하는 유형이 아니라, 경기 내내 상대를 질식시키는 유형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호주 선수들은 강인한 피지컬로 유명하다. 그런 선수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면서 "상대 수비수들과의 몸싸움을 버텨내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압두웨리는 맞서 싸울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어냈다"며 압두웨리가 호주 선수들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손흥민의 평가는 립서비스가 아니라 진심이었다. 그는 수치로도 드러나지 않는 압두웨리의 가치를 꿰뚫어봤다"며 손흥민의 평가를 재조명했다.

소후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과거 압두웨리에 대해 "압두웨리 같은 선수가 세 명만 있다면 팀의 수비와 공격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은 "손흥민의 평가는 과장이 아니라 실제 효과를 더한 결과"라면서 "축구장에서 기술과 전술은 가르칠 수 있지만, 투지와 책임감은 가르치기 어렵다. 압두웨리는 공이 없어도 뛰는 선수다. 그의 오프 더 볼 가치가 온 더 볼 가치보다 더 크다"며 손흥민이 압두웨리에 대해 정확한 평가를 내렸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손흥민 발전의 진위 여부는 좀 더 검증이 필요하다. 손흥민 같은 월드클래스 공격수가 압두웨리라는 어린 중국 선수를 극찬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손흥민 발언과 별도로 '소후닷컴'의 압두웨리 찬양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매체는 "최근 몇 년 동안 아시아 축구가 발전하면서 다양한 개성을 가진 선수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압두웨리처럼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유형은 여전히 드물다. 그는 압도적인 재능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방심하면 어느새 나타나는 위협적인 존재"라고 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버티는 그의 근성은 현재 중국 축구에 가장 필요한 것"이라면서 "중국은 재능 있는 선수들이 없는 게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화려한 장면과 스탯에만 몰두하고 경기의 본질을 잊고 있는 게 문제다. 압두웨리의 등장은 기적이 아니라 하나의 일깨움"이라며 압두웨리가 화려함과 개인 스탯에 매몰된 중국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줄 만한 선수라며 그를 치켜세웠다. 

사진=소후닷컴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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