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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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졌던 한화 이진영, 다행히 큰 부상 아니었다…"중요할 때 대타로 준비"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9.12 16:50 / 기사수정 2025.09.12 16:50

지난 1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외야 수비 중 쓰러졌던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진영이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1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외야 수비 중 쓰러졌던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진영이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외야 수비 중 쓰러졌던 한화 이글스 이진영이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해 갔다. 정상적인 몸 상태와 컨디션 속에 게임 출전을 준비 중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4차전에 앞서 "이진영은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지만 몸 상태는 괜찮다. 훈련도 아무 지장 없이 정상적으로 소화했다"며 "중요한 타이밍에 대타로 나올 준비를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번주 사직 롯데 원정에서 지난 9일 9-1, 10일 13-0 대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안방 대전으로 돌아왔다. 투수들이 나란히 쾌투를 선보였고, 4번타자 노시환을 위시한 타선까지 일제히 폭발했다. 

김경문 감독은 "승리하면 다 기분이 좋지만 이달 들어 선수들의 타격감이 조금 더 올라와서 더 기쁜 것 같다"며 팀 방망이의 화력이 달궈지고 있는 부분을 만족스러워 했다. 

한화는 다만 사직 원정 마지막 날 외야 수비 중 쓰러졌던 이진영의 몸 상태가 우려됐다. 이진영은 지난 10일 6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했지만 1회말 수비가 끝나기도 전에 교체됐다.

지난 1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외야 수비 중 쓰러졌던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진영이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1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외야 수비 중 쓰러졌던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진영이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진영은 한화가 2-0으로 앞선 1회말 수비 때 롯데 선두타자 한태양의 뜬공을 쫓아가는 과정에서 넘어져 통증을 호소했다. 플라이로 처리가 가능해 보였던 타구가 워닝 트랙까지 흘러가면서 3루타로 연결됐다.

하지만 한화는 무사 3루 위기에 몰린 것보다 이진영의 부상이 더 걱정될 수밖에 없었다. 김경문 감독은 이진영이 쓰러진 뒤 곧바로 교체 신호를 보냈다. 더그아웃에서 대기 중이던 김태연이 급하게 글러브를 끼고 외야 그라운드로 달려나갔다.

이진영은 팀 트레이너들에게 짧게 응급처치를 받은 뒤 부축 없이 더그아웃으로 복귀했다. 큰 부상이 아니었다는 게 확인됐고, 경기가 없던 지난 11일까지 몸을 추슬렀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10일 이진영이 넘어졌을 때 처음에는 공을 쫓아가지 못하고 넘어져서 다리 쪽이 좋지 않은 줄 알고 걱정했다. 그런데 어깨 쪽에 통증을 느꼈다"며 "그날 외야 그라운드가 조금 좋지 않았던 게 (움직이는 과정에서)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제 곧 10월이 되는데 부상자가 최대한 나오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진영의 몸 상태에 안도했다.

지난 1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외야 수비 중 쓰러졌던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진영이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1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외야 수비 중 쓰러졌던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진영이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한화는 이번주 사직 롯데 원정에서 지난 9일 9-1, 10일 13-0 대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안방 대전으로 돌아왔다. 투수들이 나란히 쾌투를 선보였고, 4번타자 노시환을 위시한 타선까지 일제히 폭발했다. 

이진영은 2025시즌 103경기 타율 0.280(300타수 84안타) 9홈런 38타점 OPS 0.769로 활약 중이다. 한화가 올해 페넌트레이스 잔여 1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프로 데뷔 첫 단일 시즌 세 자릿수 안타에 도전하고 있다.  

2위 한화는 최근 2연승과 함께 1위 LG 트윈스를 3.5경기 차까지 뒤쫓는 데 성공했다. 오는 26~28일 홈 대전에서 열리는 LG와의 3연전 전까지 최소 3경기 차까지 격차를 좁혀야만 막판 기적 같은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매 경기 1승이 절실한 상황에서 가장 두려운 건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다. 한화가 이날 키움전을 포함해 잔여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주전급 선수들의 '완주'도 필요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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