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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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연 "'섹시퀸' 캐릭터 잘 살리고 싶어…'트로트 워터밤 여신' 포부"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5.09.12 11:50

김예나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미스트롯' 시즌1 속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 이후 '트로트계 섹시 아이콘'으로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는 강승연. 차세대 트로트퀸을 향한 그의 도전과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강승연은 최근 신곡 '팔베개'를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치명적이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담아낸 이번 신곡은 화려한 브라스 연주와 라틴 리듬, 댄스풍 비트가 어우러지며 독특한 무드를 완성한다. 강승연은 특유의 매혹적인 음색과 세련된 퍼포먼스를 더해, 원곡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음악 방송 무대에서도 강승연은 특유의 섹시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특히 댄서들과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퍼포먼스까지 훌륭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강승연은 "하이힐을 신고 노래하면서 춤추는 게 쉽지 않더라. 예전에 아이돌 선배님들 영상을 많이 봤는데, 그때는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막상 해보니 정말 대단하다는 걸 느낀다"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무대 위에서 한층 더 성장한 자신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비주얼과 실력, 성격까지 세 박자를 고루 갖춘 강승연의 존재감은 이미 '미스트롯1'을 통해 입증됐다. 대학생부로 출연해 신선한 뉴페이스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농익고 무르익은 매력으로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만든다.

강승연은 '미스트롯1'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어렸던 것 같다. 당시 저는 경험도 없고 그저 언니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좋고 행복했다. 그러다 보니까 떨어졌을 때도 너무 슬펐다. 언니들과 헤어져야 하는 상황이 슬프고, 그 마음이 진심이다 보니까 너무 서럽게 울었다"며 밝혔다.

'미스트롯1' 이후 '트롯전국체전'으로 오디션 도전을 이어간 강승연. "다음 오디션에 나간다면 감정을 너무 드러내지 말아야지"라는 결심은 실제로도 반영됐다고. 그는 "그때 어떤 친구로부터 '너무 감정이 없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라며 웃었다. 



강승연은 오디션과 무대를 거듭하며 점차 경험을 쌓아 왔다. "그렇게 경험이 쌓이면서 아는 것도 많아지고, 보이는 시야도 넓어졌다"라는 그는 "예전엔 아무것도 모르고 덤빌 때는 그냥 깡처럼 밀고 갔는데, 지금은 보이는 게 많아 오히려 저를 힘들게 할 때도 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미스트롯1' 이후 트로트 오디션 열풍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그 흐름 속에서 강승연 역시 자신의 때를 기다리며 단단히 성장해 왔다.

강승연은 트로트 시장의 흐름에 대해 "어떤 분들은 트로트 오디션이 많아지는 것을 싫어하기도 한다. 내 자리가 줄어드는 거 아니냐고 걱정할 수도 있죠. 그런데 저는 오히려 반대라고 생각한다. 그런 분들이 계속 활동해 주시기 때문에 시장이 유지되고, 저 역시 할 수 있는 일이 생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레드오션에서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승자라고 생각한다. 저도 오래 했지만, 저보다 더 오래 버틴 언니들이 있었던 것처럼 저 역시 끝까지 해야 한다고 느낀다"는 말로 그간의 내공을 기반으로 한층 도약할 강승연의 행보에 기대가 쏠렸다.



강승연은 무대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면서도 본연의 색깔을 숨기지 않는 것이 가수로서의 책임이라고 말한다.

"나만의 캐릭터를 잘 살리고 싶어요.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행사나 여름 무대에서는 시원하게 할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옷을 너무 단정하게 입어야 하는 자리도 있지만, 저는 관객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서 보는 분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그에 맞게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도 책임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그게 저와 잘 맞는 것 같아요."

강승연은 지금의 '섹시 아이콘' 기세를 몰아, 내년 여름에는 '트로트 워터밤 여신'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그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꾸준함의 힘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계속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버티면 된다, 버티면 뭐라도 된다'는 마음으로요. 모두가 다 보고 있다고 믿고, 조용하지만 어느 순간 성냥개비가 탁 불타오르는 느낌을 기다립니다. 우리 모두의 인생, 화이팅입니다!"

사진=아츠로이엔티,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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