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싱어송라이터 신승훈이 35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해준 팬들에게 헌정곡을 보낸다.
10일 오후 6시 신승훈의 열두 번째 정규 앨범 '신시어리 멜로디스(SINCERELY MELODIES)'의 선공개 타이틀곡 '쉬 워즈(She Was)' 뮤직비디오와 음원이 공개됐다.
'쉬 워즈'는 신승훈이 지난 35년간 함께한 팬들에게 전하는 헌정곡이다. 소녀에서 숙녀로, 숙녀에서 엄마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늘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위로의 메시지가 담겼다.
정규 12집의 포문을 여는 '쉬 워즈'는 '발라드 황제' 신승훈의 기량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정통 발라드로, 그의 더욱 깊어진 감성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승훈이 작사, 작곡에 모두 이름을 올려 진정성을 더한 가운데 신승훈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작곡가 서정진과 박효신의 '야생화'를 작업한 작사가 김지향 역시 지원사격에 나서며 완성도를 높였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문소리가 등장한다. '국민 가수' 신승훈과 '국민 배우' 문소리의 만남이 일찌감치 화제가 됐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문소리의 출연만으로 영화 같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문소리는 소녀에서 엄마가 되기까지, 다양한 시간의 결을 따라 살아가는 한 인물의 궤적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동시에 평범한 일상처럼 당연시 된 엄마라는 존재의 헌신과 사랑을 되새기며 깊은 감동을 전달한다.
앨범 정식 발매 전, '쉬 워즈' 선공개 행보는 신승훈의 음악적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으로도 풀이된다.
신승훈이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발매하는 정규 앨범 '신시어리 멜로디스'는 '마음으로부터 완성된 멜로디'라는 의미에 걸맞게, 신승훈이 전곡 프로듀싱과 작곡에 참여해 앨범 전반에 진정성을 녹여냈다.
특히 신승훈이 정규 앨범을 선보이는 건 지난 2015년 10월과 11월 각각 파트1과 2로 나누어 공개한 정규 11집 'I am...&I am' 이후 10년 만으로 가요 팬들의 열띤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듣기만 해도 기대가 되는, '신승훈 음악'의 정수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승훈의 정규 12집은 오는 23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되며, 11월 1~2일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11월 1일은 신승훈의 데뷔일이기도 해 더욱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
사진=도로시컴퍼니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