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부활 김태원이 로커는 돈을 쫓지 않는다고 밝힌 가운데, 그의 저작권료가 폭등한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돈이 없지, 자존심이 없냐'라는 주제로 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원은 데뷔 40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하면서 "로커는 돈을 쫓아가면 안 된다.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음악을 만들 때 '이건 100% 될거야' 확신하는 곡은 없다. 그랬다가 15년 후에 뒤늦게 사랑받기도 한다. 추억이 담긴 노래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주영훈은 "부활에게 'Never Ending Story'(네버 엔딩 스토리)라는 명곡이 있지 않았나. 수십년 후 아무 생각 없이 자고 있는데, '복면가왕'이나 여러 방송에서 사람들이 부르면 저작권료 수입이 많이 발생한다"고 예시를 들었다.
그는 "그걸로도 행복한데, 아이유가 이번에 김태원 씨가 아무런 강요도, 부탁도 하지 않았는데 그냥 'Never Ending Story'를 부른 거다. 그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서) 국민 가요가 됐다. 그래서 (김태원의) 저작권료 수입이 갑자기 10위권 안으로 폭등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태원은 "주영훈 씨도 저작권 순위 3위 안에 드는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주영훈은 손사레를 치며 이를 부인했다.
한편, 지난 8일 방송된 MBN '김명준의 뉴스파이터'에서는 김태원의 저작권료에 대해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만 300곡이 넘는다. 부활의 대다수 노래를 만든 저작권자이기 때문"이라며 "저작권료가 많이 들어올 때는 한 달에 1억이 넘게 들어왔다고 한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