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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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유로파리그, 하찮게 여긴 적 없어"

기사입력 2011.12.10 00:59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유로파리그를 무시한 적이 없다며 반드시 우승을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바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에서 1-2로 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조3위를 기록한 맨유는 내년 열리는 유로파리그 32강으로 직행한다.

맨유에게는 재앙과도 같은 사건이었다. 지난 4년 동안 3번이나 결승에 오른 맨유에게 유로파리그 출전은 낯설고 생소한 일이다. 사실 유로파리그는 권위 면에서 챔피언스리그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퍼거슨 감독도 바젤전이 끝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맨유에게 유로파리그는 징벌과도 같은 일"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은 퍼거슨 감독은 다시 새로운 목표를 향해 정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10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로파리그는) 좋은 대회이고 강력한 대회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바젤전 이후 나는 징벌과도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내가 말한 의미는 20년 동안 오직 챔피언스리그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직 챔피언스리그 우승만 생각해왔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형벌은 올 시즌 도전할 수 없는 실망감에 대한 표현이었다. 특히 (맨유는) 지난 4년 동안 3번이나 결승에 올랐다. 유로파리그를 가볍게 여기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길 원한다"라며 유로파리그에서 사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알렉스 퍼거슨 감독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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